말산업육성법이 시행(2011년 2월 제정, 3월 공포, 9월 시행)된지 2년째에 접어들면서 ㈜레이싱미디어가 국내 최초로 말산업 전문신문인 ‘말산업저널’을 발간한다.
대한민국의 말산업은 일제강점기를 포함하여 90여년 동안 경마 위주로만 발전을 해왔다. 그러나 말산업육성법이 시행되면서 승마를 비롯해 말을 매개로 하는 연관 산업으로 외연이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많은 지방자치 단체들이 말산업을 농촌경제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미래창조 산업으로 판단하여 다양한 육성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한민국 농촌의 ‘블루오션’(Blue Ocean) 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말산업의 본향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도는 물론이고 경북 영천, 구미, 전북 장수, 전남 장흥, 담양 등이 말산업육성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들은 말산업육성법에 의한 ‘말산업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말산업 저널은 말 관련 산업계 전반의 동향과 뉴스·전문지식·정보를 중심으로 지면을 구성 전달할 계획이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말의 가치와 우리 말산업의 잠재력을 심층 조명해 널리 알리고 말산업 및 연관 산업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정책 건의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지면에 적극적으로 담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또 흥미롭고 재미있는 ‘말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우리 전통 말(馬)문화·해외 말산업 선진국들의 정책 기조와 변천사·현황 및 이슈 등도 비중 있게 다루게 된다.
한편 말산업저널은 창간 특별기획으로 조선시대 제주에서 무려 1만마리의 말을 키워 살아있는 동안 나라에 약 4800마리의 전마를 바친 ‘헌마공신’ 김만일의 삶과 행적, ‘한국 말산업이 달려 온 길, 달려야할 길’을 특집으로 구성했고, 정부가 추진 중인 제1차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의 기본전략과 세부 과제도 집중 조명했다. 이밖에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KRA의 장태평 회장과의 특별대담을 통해 대한민국 말산업의 현실과 당면하고 있는 과제 등도 심도 있게 짚어 특집으로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