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찰리 모튼(30)의 초구 93마일(150km) 직구에 오른 무릎을 맞고 걸어 나갔다. 스탈링 마르테(25·피츠버그)와의 격차를 5차로 벌리며 이 부문 1위를 견고히 했다. 하지만 전날 신시내티 선발 마이크 리크(26)가 피츠버그 간판타자 앤드류 매커친(27)를 사구로 출루시킨 것에 대한 보복성 플레이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추신수는 이후 잭 코자트(28)의 3루수 앞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0-3으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렸다. 모튼의 초구 92마일(148km) 직구를 받아쳐 투수 옆을 스치는 중전 안타였다. 하지만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포수 러셀 마틴(30)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됐다. 시즌 네 번째 도루 실패.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5로 유지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선발 맷 레이토스(26)의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0-4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