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우먼 인 블랙'이 오는 26일부터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네 번째 앵콜 공연에 돌입한다.
영국 가디언이 선정한 세계 5대 공포 소설의 하나로 꼽히는 '우먼 인 블랙'은 2007년 한국 초연 이후 2010년부터 매해 국내 무내를 찾고 있다. 수전 힐 원작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스토리, 빛과 소리만을 이용한 세련된 무대 기법을 내세우며 1987년 초연됐으며 1989년 웨스트엔드 입성 후 현재까지 누적 관객 약 800만 명을 기록하며 웨스트엔드 최장기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죽은 여자의 망령이 주인공 주변을 떠도는 이야기여서 여름에 어울리는 연극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영화 '건축학 개론에 출연한 배우 김의성과 2007년부터 '아서 킵스'를 맡아 캐릭터와 가장 깊게 맞닿아 있는 홍성덕 배우가 더블 캐스트로 무대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