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에서 도박중독 예방 교육을 맡아온 전문 심리 상담사 3명이 의기투합해 쓴 책이 화제다. 전·현직 한국마사회 상담사로 활동한 이재갑 홍주학 김한우 씨가 합작해서 펴낸 ‘파스칼의 내기, 노름의 유혹’(학지사), ‘도박자-행운의 여신과 사랑에 빠진 사람’(시그마프레스), ‘청소년의 도박 문제’(시그마프레스)다. 20여년간의 상담·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박문제에 대한 심리학적인 고찰을 통해 도박의 본질 이해 및 중독치료에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도박 행위에 대한 심층 분석 도박이 사회문제로 주목받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도박중독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다룬 책이 이제야 선을 보인다. ‘파스칼의 내기, 노름의 유혹’은 1부 도박의 역사에서부터 2부 도박중독의 실체 규명, 3부 치료 및 재발 방지에 이르기까지 한 권의 책을 통해 도박에 대해 총체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도박 관련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습관성 도박에 대한 생물학적, 행동주의적, 사회학적 이해 등 다각적 분석을 통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도박 행위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제공한다. 이재갑 외 5인 공저
그리스 신화를 통해 본 도박자의 심리 ‘도박자-행운의 여신과 사랑에 빠진 사람’은 도박자의 심리를 그리스 신화의 ‘오디세우스를 유혹하는 싸이렌’를 통해 심층 분석하는 번역서. 이 책은 도박자들이 마음 속 행운의 여신을 경계하고, 존경하고, 마침내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면밀히 보여줌으로써, 어떤 사람에게는 놀이와 창조의 원천인 내기가 왜 다른 이에게는 헤어 나오기 어려운 고통스러운 도박이 되는 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Billye B. Currie 저. 이재갑·홍주학 공역
청소년 도박 문제 위험성 ‘청소년의 도박 문제’는 온라인 미디어 시대 새로운 도박 유형으로 등장하고 있는 모바일·인터넷 도박의 실태를 점검하고, 청소년의 도박 문제의 위험성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알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계에서 논의되는 청소년 도박 치료의 다양한 모델을 소개하고, 책임 있는 사회 정책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Jeffrey L. Derevensky, Rina Gupta 공저. 이재갑 외 5인 공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