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과 25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13(이하 NDC 13)'에 만화가 허영만 화백과 서민 넥슨 대표가 오프닝 무대에서 토크쇼를 진행한다.
넥슨에서 허 화백을 초청한 것은 게임처럼 만화가 대표적인 문화콘텐트이기 때문. 두 사람은 이날 콘텐트 산업의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만화는 웹툰으로, 게임은 모바일게임으로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등 콘텐트의 힘과 생명력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게임 개발자들에게 들여줄 계획이다.
허 화백은 1974년 한국일보 신인만화 공모전에 당선되며 공식 데뷔했으며 '각시탈'과 '아스팔트 사나이', '비트', '미스터 Q', '날아라 슈퍼보드', '타짜', '식객' 등이 대표작이다. 또 이들 작품은 만화를 넘어 애니메이션·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로 변신해 사랑을 받아왔다.
1994년 창립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의 히트작들을 선보인 국내 대표 온라인게임 회사다. 특히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는 만화가 김진의 원작을 게임화해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 1억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메이플스토리'는 만화(메이플스토리 코믹스)로도 나와 누적 판매 1000만권이 넘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