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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강, 종합식품회사 ‘롯데푸드’로 재탄생
롯데삼강이 1일 사명을 '롯데푸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빙과, 유지·식품소재, 식자재, 유가공, 육가공, 가정식품 등을 아우르는 종합식품회사로 재탄생하는 것.
롯데삼강은 1958년 설립 이후 빙과·유지·식품의 주력사업 포트폴리오 기반을 다지는 한편, 웰가·파스퇴르유업·롯데햄이 합병되면서 종합 식품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왔다. 빠삐코·돼지바·구구콘 등 수많은 히트 제품으로 빙과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유지사업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국내 가공 유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1987년 국내 최초로 저온살균우유를 선보인 ‘파스퇴르’ 브랜드는 우유를 비롯, 로히트 공법의 유아식과 장 건강을 위한 기능성 요구르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삼강은 기존 사업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신사업 진출을 의욕적으로 벌이고 있다.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쉐푸드’를 론칭해 편의성과 맛을 동시에 갖춘 스파게티, 우동, 샐러드 등 100여종의 다양한 신선식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러한 사업을 바탕으로 2012년 매출 1조를 돌파하고 육가공 전문업체 롯데햄과 합병하면서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할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이영호 대표이사는 새로운 출범을 기념하며 “이번 ‘롯데푸드’로의 사명변경을 통해 롯데 그룹 대표 식품 브랜드로 거듭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롯데푸드’가 2018년 아시아 TOP10 글로벌 그룹이라는 그룹 목표를 달성하는데 일조하는 한편, 소비자를 섬기고 사회적 책임을 가하는 기업이 되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기존 사업에서의 절대적 우위확보와 신규사업의 적극적인 진출을 통해 각 사업부문 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