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지정된 유가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 경무관의 아들인 차길진 법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상임위원 겸 넥센히어로즈 프로야구단 구단주)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차 경무관은 올 9월의 6.25전쟁영웅이다.
차 경무관은 6.25전쟁 중 빨치산 2500명이 남한 유일의 수력발전소인 전북 정읍의 칠보발전소를 포위하자 75명의 병력을 이끌고 칠보발전소를 탈환했고, 빨치산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을 사살해 토벌작전을 사실상 종료시켰다.
차길진 법사는 이날 전달식에서 "6.25전쟁이 정전된 지 60년된 해다. 영웅들의 위대한 희생이 폄하될 땐 야속하기도 했다"면서 "이 영광은 이름 없이 숨져간 수많은 6.25 전쟁영웅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