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과 토요타자동차가 24일 장기적인 전략적 협업 관계 구축의 일환으로 '연료 전지(FC) 시스템의 공동 개발', '스포츠카의 공동 개발', '경량화 기술의 공동 연구 개발'에 관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정식 계약은 지난해 6월에 체결한 양해각서에 이은 것이다. 양사는 지난해 3월에 시작한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에 관한 공동 연구에 이어 제2 단계로 포스트 리튬 전지인 리튬 공기 전지 기술의 공동 연구 시작에 관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이사회 회장은 "토요타와 BMW 그룹은 장래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실현을 향한 전략적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지금부터 맞이하는 기술적인 변혁기로 인해, 자동차 업계 전체가 큰 도전에 직면하지만, 동시에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양사의 향후의 계속적인 발전에 있어,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타의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제휴 합의로부터 약 1년, BMW와의 신뢰 관계가 날이 갈수록 공고해지고, 착실하게 다음 스텝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는 것에 감격하고 있다. 여기서부터는 마침내 성과를 내 가는 단계. 향후, 구체적인 공동 개발 속에서의 ‘배움’을 소중히 하면서,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 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하여, 양사에서 절차탁마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2011년 12월에 차세대 친환경차, 친환경 기술에 있어서의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한 합의를 비롯, 토요타의 유럽 시장에 대한 BMW의 디젤 엔진 공급에 대해서도 합의한 바 있다. BMW와 토요타는 앞으로도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로서 장래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실현을 향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