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첫방송된 tvN 월화극 '이웃집 꽃미남' 1화에서는 한태준(김정산)과 고독미(박신혜)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고독미는 가을 어느 날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가 우연히 옆에 서 있던 한태준을 보게 됐고 첫 눈에 반한다. 한태준은 이내 자리를 떴고 고독미는 "마치 짧은 사랑을 하고 헤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읊조린다. 이후 "그 사람을 본 후 세상 모든 단어에 그 사람을 처음 만난 '가을'이란 단어를 붙이고 싶어졌다"며 한태준을 향한 수줍은 짝사랑을 시작했다.
방송을 처음 본 시청자들에게 한태준 역의 김정산이 생소하게 느껴질 터. 김정산은 이번 드라마에서 훈훈한 외모에 젠틀한 매너까지 소유한 완벽한 훈남 의사로 출연한다. 김윤혜의 첫사랑이자 박신혜의 마음을 훔친 '완벽한 매력남'으로 두 여자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특히 첫방송에서 주인공인 윤시윤을 압도하는 존재감으로 타이틀인 '이웃집 꽃미남' 자리를 빼앗았다.
김정산은 그동안 항공사·화장품·전자제품·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CF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얼핏' 다니엘 헤니를 닮은 이국적인 외모와 188cm의 우월한 키로 관심을 받고 있다. 2013년이 가장 기대되는 '핫 루키'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