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브리핑] SK 박경완, 내년에도 선수로 뛴다 外
○…SK 박경완(40)이 내년에도 선수로 뛴다. SK는 16일 '박경완을 2013년 보류선수 명단(65명)에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SK와 박경완은 최근 '은퇴'와 '현역 연장'을 놓고 다른 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7월 받은 오른 발목 수술 여파로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최소인 8경기 출장에 그친 박경완에 대해 SK는 시즌 후 은퇴와 코치 연수를 권유했다. 하지만 박경완은 선수 생활 연장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1991년 쌍방울에서 데뷔한 박경완은 구단을 통해 "SK를 떠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내년에도 SK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기쁘고, 여기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허문회(40) 상무 코치를 내년 시즌 1군 타격코치로 영입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부산공고와 경성대를 나와 1994년 LG에 입단한 허 코치는 2003년까지 LG와 롯데에서 선수로 뛰었고, 은퇴 후에는 2007~2011년 LG 2군 타격코치, 2012년 상무 타격코치를 역임했다. '염경엽 사단'에 합류한 허 코치는 21일 일본 가고시마로 건너가 팀 마무리 훈련 캠프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구자준(62·LIG손해보험 회장) 총재의 취임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동호 전 총재가 전격 사퇴한 이래 1년 이상 총재 궐위 사태를 겪은 KOVO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상 남자부),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상 여자부) 등 프로 4개 구단 단장으로 총재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0월10일 구 총재를 제4대 총재로 추대했고,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구 신임 총재는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의 동생인 고 구철회씨의 넷째 아들이다. 경남 진양 출신으로 경기고-한양대를 나왔고, 금성사와 럭키금성상사 상무를 거쳐 2006년부터 LIG손보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