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년 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숙명여고 양인영이 안산 신한은행에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됐다. 양인영은 용인 삼성생명 소속 양지영의 동생이다. 양지영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됐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자매 선수가 탄생한 것은 춘천 우리은행의 박언주-박혜진 자매에 이어 두 번째다.
양지영-양인영 자매는 농구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문경자 씨는 전 국가대표로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 주역이다. 문 씨는 실업농구 시절 삼성생명 전신인 동방생명에서 뛰었다.
전체 1순위는 삼천포여고 강이슬이 차지했다. 강이슬은 앞으로 부천 하나외환 유니폼을 입고 뛴다. 180cm의 포워드로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