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3일 오전 미국 아이튠즈 종합차트에서 7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21일부터 줄곧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종합 차트 10위권 진입은 처음이다. YG의 양현석 대표는 13일 오전 "얼마 전 VMA 시상식에 출연한데 이어 엘렌쇼에 깜짝 게스트로 나오면서 인지도가 급등하며 10위권에 진입한 것 같다"면서 "다음 주 엘렌쇼에 메인게스트로 출연하고 투데이 쇼에도 잇따라 초대 받아 더 높은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기록은 앞으로도 국내 가수가 깨기는 힘들어 보인다. 미국 온라인 음악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튠즈 종합싱글차트에서 한국어 노래로 7위에 오르다니 정말 설명하기 힘든 일"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7위에 오른 싸이에 이어 저스틴 비버, 알리샤 키스가 뒤따르고 있다. 세계적인 팝스타를 밑에 깔고 당당히 7위를 한 것. 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의 최고쇼인 NBC '엘렌쇼'에 출연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음반기획자 사이먼 코웰에게 직접 말춤을 가르치며 스튜디오를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싸이는 14일 미국의 지상파 NBC 인기 프로그램 '투데이쇼(Today Show)'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