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신의' 에서 풍전등화에 놓인 고려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충신 최영 역을 맡고 있는 이민호는 공민왕 역의 류덕환과 단순 기념촬영에서도 '군신의 예'를 갖춰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인천 스튜디오 쿰의 '신의' 세트장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두 사람이 나란히 서있지만 이민호가 고개를 약간 숙이고 있다.
촬영 후 의아한 마음에 의미를 묻자 이민호는 '신하의 예'를 갖추는 것이라고 답변해 주위에 있던 스태프들을 파안대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최영은 은수(김희선 분)를 기철(유오성 분)로부터 빼내오기 위해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었던 강화군수와 은수를 위리안치 중이던 경창군을 빼돌린 범인으로 몰아 강화군수를 파직시키고 재산까지 몰수해 국고에 환수하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더불어 은수까지 역모죄를 적용해 거주지를 전의시로 한정하면서 하늘의 의선까지 얻는 일거양득의 기발함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