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전혜빈이 '정글병'을 호소하고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마다가스카르 편'에 새롭게 합류한 전혜빈은 3주간 뜨거운 아프리카에서 여장부 기질을 100% 발휘하며 지난달 중순 무사히 귀국했다. 최근엔 UV의 뮤직비디오에 코믹한 허세녀로 출연, 여전히 매력적인 모습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전혜빈은 정글에 다녀온 뒤 아직까지도 화장실을 제때 가지 못한다며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최 측근은 "전혜빈이 성격도 워낙 털털한데다 먹는 것도 가리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정글 생활 만큼은 힘들었던 거 같다"며 "독특한 음식 때문에 장이 꼬였는지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1월 설특집으로 방송됐던 '정글의 법칙W' 당시에도 비슷한 증상으로 한동안 고생했다. 정글에만 갔다오면 화장실 가기가 무섭다고 웃더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것을 보면 꼭 도전하고 싶어하는 성격이라 이번 마다가스카르 편에도 출연했던 거 같다"고 귀띔했다.
전혜빈은 지난 2일 시작한 '정글의 법칙'에서 박정철·2AM 정진운 등과 함께 새롭게 팀을 구성, 몸을 사리지 않는 '여전사' 기질을 발휘해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밀림 한 가운데에서 뱀을 맨손으로 잡는가 하면 나무타기를 취미로 삼을 정도로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하기도 했다. 함께 정글에서 생활했던 류담은 "장군감"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