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경마] KRA ‘비전 2022’ 4대 목표 선포
한국마사회는 최근 글로벌 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여망을 담은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는 한국마사회 비전 2022'를 발표했다. 한국경마 시행 100 주년이 되는 2022년을 기점으로 '말산업과 레저산업을 선도하는 사회공헌기업'이 되겠다는 기업비전을 담았다.
주요내용으로는 경마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레저산업으로 규정하고 건전한 경마시행과 합리적 경영을 통해 발생된 기업이익을 말산업 육성 동력 및 사회공헌사업의 재원으로 환원함으로써 사회공헌기업으로 비상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국마사회는 비전 2022를 통해 ▲경마수익 1조3000억원 달성 ▲경마외 사업수익 30% 달성 ▲말 10만마리 육성 ▲고객만족도 및 국민체감도 최상위 공기업 달성이라는 4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 수준의 경마품질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계획도 담았다. FIFA에서 국가별 축구 순위를 발표하듯 전 세계적으로 경마를 시행하고 있는 120여 개국에 대해 그 나라의 경마 수준에 따라 'PARTⅠ'에서 'PART Ⅲ'까지 등급을 나누는데, 현재 한국은 최하위 등급인 PARTⅢ로 분류돼 있다.
이와함께 2013년부터 국가대항 성격의 한·일 교류 경마를 시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미국의 켄터키더비경주, 영국의 앱섬더비경주, 호주 멜범컵경주, 일본 자팬컵경주와 같은 전 세계 최상위 클래스의 경주마가 참여 하는 국제 오픈경주를 창설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 비전 2022는 한국경마가 시행된지 100년을 맞는 2022년을 겨냥해 기존의 틀과 가치를 개선, 제2의 창립에 준하는 경영혁신과 미래 발전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경마 선진화와 말산업육성을 통한 국가경제 기여, 그리고 공익기업으로서 사회발전 기여를 목표로 마사회의 미래 비젼을 향해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