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는 패션지 제이룩의 화보 촬영차 24일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달 말까지 파리에 머물면서 명품 패션과 주얼리 화보를 찍을 계획이다.
이번 여행은 일과 함께 여름 휴가를 겸하고 있다. 김태희는 최근까지 눈 코 뜰 새 없는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작년에 MBC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 출연한 이후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실은 작년 말까지 일본에서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을 찍고 있었다. 타지에서 생소한 언어로 연기를 해야해서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
이후로도 얼마 전까지 밀린 CF 촬영을 하느라 쉴 틈이 없었다. 지난달에야 겨우 CF와 관련 행사를 마무리짓고 파리 여행 계획을 세웠다. 마침 제이룩이 파리 화보를 제안해와 일도 하고 휴가도 즐기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그래서 귀국 일정은 열어뒀다. 상황에 따라 8월 초까지 여유있는 휴가를 즐길 수도 있다.
한편 김태희 측은 원빈과의 동반 출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원빈이 영화 '아저씨' 이후 차기작으로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상대역으로 김태희가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아직 제안받은 건 없다. 또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