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신' 제작진은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며 '지난 23일 방송된 '음악의 신' 6회 중 '악플과의 전쟁' 에피소드에 등장한 초등학생은 실제 악플러가 아닌 연기자'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에 근거한 재연 과정에서 연기를 했던 초등학생이 마치 실제 악플러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도록 방송을 내보낸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악플러로 오해를 받아 심적 고통을 받고 있는 아역 연기자에게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더 이상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악의 신' 6회는 이상민과 유인나에 관한 루머를 한 초등학생이 퍼트렸다는 에피소드를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아역 연기자가 실제 악플러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한 방송관계자는 "페이크다큐멘터리라는 장르의 특징상 실제와 설정의 경계가 모호해보여 생긴 오해"라면서 "앞서 Mnet이 'UV신드롬'을 만들었을때는 누가 봐도 과장된 연기라 그저 즐겁게 보고 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음악의 신'은 그보다 좀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너무 자극적인 소재나 설정을 택하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