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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배두나의 '코리아'(문현성 감독)가 갈수록 흥행 뒷심을 얻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코리아'가 13일 하루에만 15만4832명의 관객이 들어 개봉 11일만에 122만7662명을 동원했다.
엄청난 기세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인 외화 '어벤져스'(누적 544만7728명)와 지난 10일 개봉해 3위에 오른 '다크 섀도우'(누적 37만2893명)의 사이에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코리아'의 꾸준한 흥행 스코어는 역시 하지원·배두나라고 하는 두 여배우의 저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국내 '유이'의 1000만 여배우인 두 사람은 각각 현정화와 리분희를 맡아 극의 리얼리티를 더했다. 최고 실력의 탁구선수로 거듭나기 위한 강도높은 훈련은 물론, 화장기 없는 '생얼'로 21년 전 그 때의 긴장감을 재현했다.
이에 힘입어 '코리아'는 개봉 2주차를 맞이하는데도 상대적으로 드롭율(관객 감소율)이 적어 장기 흥행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은 15일에 1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일일 포차를 마련한다. 바쁜 스케줄 가운데서도 직접 참여해 음식 서빙과 이벤트를 하는 등 관객들과 함께 한다. 이번 포차의 수익금은 CJ 도너스 캠프와 새터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