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스타는 브래드 피트다. 지난해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테렌스 말릭 감독의 '트리 오브 라이프'의 주연배우로 칸을 찾은 데 이어 올해도 출연작인 '킬링 뎀 소프틀리'가 경쟁부문에 진출해 칸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 그의 아내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해에 이어 동반참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와일라잇'의 청춘스타 로버트 패틴슨은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신작 '코즈모폴리스'의 주연배우 자격으로 칸을 찾는다. 패틴슨의 연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도 출연작인 웥터 셀러스 감독의 '온 더 로드'가 경쟁부문에 올라 함께 칸을 빛낼 수 있게 됐다.
개막작인 웨스 앤더슨 감독의 '문라이즈 킹덤'에 출연한 브루스 윌리스와 에드워드 노튼도 초청자 명단에 올랐다. 샤이아 라보프는 존 힐코트 감독의 '로리스'가 경쟁부문에 올라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니콜 키드먼도 칸 레드카펫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주연을 맡은 리 다니엘스 감독의 '페이퍼보이'가 경쟁부문에 올랐다. 동반출연한 잭 에프론과 메튜 맥커너히·존 쿠삭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벤 스틸러와 데이빗 쉼머는 '마다가스카3'의 목소리 연기를 했다. 비경쟁부문에 상영되지만 초청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니콜 키드먼과 클라이브 오웬도 비경쟁부문에 소개되는 '헤밍웨이&겔혼'의 배우 자격으로 초청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으로 칸을 찾는 스타도 있다. '인크레더블 헐크'등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팀 로스는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최근 내한해 영국신사의 면모를 드러냈던 이완 맥그리거는 경쟁부문 심사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배우 츠마부키 사토시를 볼 수 있을거란 기대도 지울 수 없다. 출연작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사랑과 정성'이 심야상영 섹션에 소개될 예정이다.
국내 스타로는 경쟁부문에 오른 '돈의 맛'의 김강우·윤여정·김효진 등이 칸을 찾게 됐다. 역시 경쟁부문에 오른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의 유준상도 칸으로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권상우는 성룡과 함께 '12 차이니즈 조디악 헤즈'의 제작발표회를 위해 칸을 찾게 됐다. 김윤진은 칸 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는 로레알파리 모델 자격으로 밀라 요보비치·궁리·판빙빙·에바 롱고리아 등 스타들과 함께 칸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