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에 출연하는 네 사람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초동 한 레스토랑에서 드라마 첫 촬영을 했다. 주인공 4인방이 브런치를 함께 즐기는 장면으로 포문을 열었다.
극중에서 고등학교 동창이자 '절친' 사이로 등장하는 이들은 첫 촬영부터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첫 촬영인데 눈빛만 봐도 척척 통하는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줬다"며 "쉬는시간에도 분위기가 좋았다. 네 사람은 쉴 때마다 함께 모여 폭풍수다 삼매경에 빠지는 등 돈독한 사이임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네 사람의 연기 호흡만큼이나 눈길을 끈 건 바로 패션 스타일이었다. 네 사람 모두 개성있는 스타일링으로 각각 다른 매력을 뽐냈다. 장동건은 회색 재킷에 진을 매치해 세련미를 강조했고, 김수로는 활동성을 강조한 점퍼에 비비드한 컬러의 팬츠를 입었다. 흰색 티셔츠에 니트를 입고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한 김민종과 자주색 팬츠를 입고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한 이종혁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꽃중년 4인방의 사랑과 '신사의 품격'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미중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드라마다. 극중에서 장동건은 '불꽃 독설'을 퍼붓는 건축사 김도진 역을, 김수로는 '순정마초' 임태산 역을 맡는다. 김민종은 배려심이 깊은 변호사 최윤 역을 분하고, 이종혁은 낙천적이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이정록 역으로 등장한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장동건·김수로·김민종·이종혁을 비롯해 김하늘·윤세아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들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대단하다. 드라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마흔을 넘긴 네 남자의 4인 4색 로맨스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