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이 90년대 미국을 풍미한 아이돌 스타 알리사 밀라노(40)와 친구로 호흡을 맞춘다.
김윤진의 소속사 자이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김윤진이 출연하게된 미국 ABC 방송 드라마 '미스트리스'(Mistresses)에 알리사 밀라노도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알리사 밀라노는 '아이 저스트 워너비 러브드'(I Just Wanna Be Loved), '데스티니'(Destiny) 등의 히트곡이 있으며 영화 '야성녀 아이비2'(96) '더 블루 아워'(07)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10) 등에 출연한 스타다.
'미스트리스'는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 30대에 접어든 대학시절 친구들이 남편의 장례식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겪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호주 출신 감독 체리 놀랜이 연출을 맡았으며 '가십걸'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KJ 스타인버그가 집필한다.
'로스트' 이후 미국 드라마 출연이 두번째인 김윤진은 이번 작품에서 카렌을 연기한다. 알리사 밀라노는 그의 친구인 사바나 역이다. 첫 촬영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 월요일부터다. 방송은 내년 여름쯤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