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주 경마일이지만 출전마 적체현상은 여전해 대부분 경주가 풀게이트 접전으로 치러진다. 전체젉인 배당흐름은 1월에 비해 안정세를 찾으며 극도의 혼전세에서는 벗어나는 분위기다. 이번 주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저·중·고배당이 고르게 나올 수 있는 편성이다. 경주마다 적절한 베팅전략을 짜야한다.
경주로 2주전에는 뚝심마들이 강세를 보이는 무거운 주로였고, 지난 주에는 선행·선입마들이 유리한 가벼운 주로였다. 매주 경주로 상태가 급변하고 있는 데 이번 주는 금요일까지 함수율 3%의 건조주로 상태여서 날씨가 급변하지 않는 한 주말에도 무거운 주로가 예상된다. 하지만 주말부터 날씨가 풀리면 또다시 어떻게 변할 지 짐작할 수 없다. 주로 흐름에 따라 경주전개에 대한 추리가 완전히 달라지므로 초반 경주를 통해 주로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베팅전략을 세워야 한다.
마방 시즌 초반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마방과 지난 해 상위권 성적을 거둔 마방들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12조 마방이 서울경마공원 최고의 능력마인‘에이스갤러퍼’를 앞세워 벌써 7승을 챙겼다. 이번 주에도 상당한 입상욕심을 보이고 있으며, 오랜 맞수인 34조 신우철 조교사와 18조 박대흥 조교사도 승수쌓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작정이다. 올 시즌 첫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4조 마방은 이번 주 9마리를 내보냈다. 전통의 강호인 9조 마방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22조 마방도 각 10마리를 출전시켜 주목해야 한다.
기수 프리기수제도가 유명무실해지면서 기존 계약기수들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기승기회가 돌아갔지만 큰 의미는 없다. 인기마나 입상유력마에는 대부분 능력있는 기수가 고삐를 잡고 있다. 이번 주부터 조경호 기수가 두 달간 부상치료와 재활에 들어가 문세영 기수의 독주가 불가피하다. 지난 주까지 18승을 거둔 문 기수는 이런 페이스라면 연간 최다승 기록 경신도 노려볼 만하다. 이번 주도 다수의 입상가능마에 기승해 몇승을 챙길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간 기승정지를 끝낸 최범현 기수가 이번 주 일요경주부터 경주로에 다시 모습을 보인다. 올해들어 아주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오경환 기수도 이번 주 상당수 입상가능마에 기승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TIP 이종현 전문위원의 경주별 베팅전략
극도의 혼전흐름에서는 벗어났기 때문에 경주별로 베팅전략을 잘 세우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 일요경주 모두 고른 배당들이 나올수 있다. 그 중 토요일 1경주, 3경주, 7경주, 9경주와 일요일 1경주, 5경주, 7경주, 8경주, 10경주가 혼전으로 중·고배당이 나올 수 있다.
그 가운데 새벽훈련시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경주마들이 출전한 토요 1경주, 3경주 및 일요 1경주, 5경주가 관심경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