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3시리즈는 1975년 콤팩트 스포츠모델로 첫 선을 보인 BMW 3시리즈의 6번째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BMW 3시리즈는 새로운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전세계 자동차 전문 매체들로부터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되는 등 동급 차종의 벤치마크 대상이 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카앤드라이버'가 선정하는 '2012 최고의 차 베스트10'에 21년 연속 선정되며, 최다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국내 시판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BMW 뉴 3시리즈의 경쟁력을 분석했다.
운전 성능
BMW 뉴 3시리즈는 다이내믹한 차체 라인이 돋보이는 스포티 세단이다. 기존의 성능과 효율성은 그대로 유지하며 더욱 넓어진 실내에 핸들링 성능이 향상돼 운전자의 편의성을 더했다는 평가다. 스포츠 세단 특유의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승차감도 기존 모델보다 향상됐다는 게 BMW코리아의 설명이다.
BMW의 미래전략인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을 적용해 연료 소비량과 배출가스량을 감소시키고,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효율성을 높였다.
이밖에 스포티· 울트라 스포티· 컴포터블· 에코프로 등 총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해 운전자 취향에 맞는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다. 이중 에코프로 모드를 선택하면 연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운전이 가능하다.
디자인
BMW 뉴 3시리즈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이 93㎜ 길어졌다. 전체적으로 커진 외관 덕에 뒷좌석 레그룸이 넉넉하며, 기존 모델 대비 무릎 공간은 15㎜, 헤드룸은 최고 8㎜ 넓어졌다. 인테리어는 철저하게 운전자 중심이다. 주행 중 필요한 모든 기능은 운전자의 손이 쉽게 닿을 수 있는 위치에 배치돼 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고품질의 마감재를 사용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최대한 살렸다.
다양한 저장공간을 마련, 실용성을 높이기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기존 모델과 달리 2개의 큰 컵홀더가 변속기 레버 앞 센터콘솔로 통합 배치됐으며 앞뒤 도어에 달린 포켓공간도 넓혔다. 프론트 도어의 경우 최대 1ℓ짜리 음료수병을 넣을 수 있다. 적재용 공간은 최대 20ℓ까지 늘릴 수 있다. 차내 관통형 적재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해 부피가 큰 물건도 여유롭게 실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3가지 라인업과 안전·편의사양
BMW 뉴 3시리즈는 스포츠·럭셔리· 모던 등 총 3가지 라인업으로 출시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각 모델은 조금씩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 외관과 인테리어를 더욱 차별화한 M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하반기에 출시한다.
차선 변경경고 및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을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성을 높였으며, 3시리즈 최초로 에어 커튼 기술을 도입, 프론트 휠 주위의 공기순환 상태를 개선시켰다.
디젤모델 경쟁력도 개선
BMW 뉴 3시리즈의 디젤모델인 320d는 기존 모델에 적용됐던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사용했지만 연비는 높이고 배출가스는 줄인 게 특징이다. 복합 알루미늄 소재 크랭크케이스가 적용된 파워플랜트 외에도, 최신형 커먼레일 직분사 시스템과 터보차저를 통해 연료소비량과 배출가스는 줄이고 주행파워는 그대로 유지했다. 성능이 향상된 터보차저와 전기 발동기를 사용해 가속 반응이 빠르며 최대 2000바의 압력으로 연료를 공급하는 솔레노이드 인젝트로 연소효율을 높였다.
320d는 4000rpm에서 최대 184마력의 힘을 내며 1750~2750rpm에서 38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7.5초, 최고 시속은 23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