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KT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면서 최근 공급 기준으로 누적 국내 판매량 50만대를 넘어섰다. 하루 개통량도 국내 LTE폰 중 처음으로 1만대를 넘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출시, 2개월도 안돼 이룬 기록이다. 특히 다른 제조사의 5인치대 스마트폰의 판매가 저조하고 출고가가 99만9000원으로 초고가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선전하고 있다.
갤럭시노트는 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이라는 큰 화면과 필기감이 뛰어난 디지털 필기구 'S펜'의 장점을 부각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이같은 판매속도라면 다음 달 10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2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제품을 찾고 있는데 지난달 화이트 제품 출시 이후 10~20대와 여성층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갤럭시노트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말에 100만대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