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한국마사회가 후원하고 어린이재단이 주관하는 ‘KRA Angels와 함께하는 김치사랑 나눔 한마당’이 2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과천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앞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주위의 소외된 이웃에게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로 KRA 연예인 승마단 부단장인 가수 황보· KRA 유도단 김재범을 포함해 한국마사회 임직원 150명과 자원봉사단 200명 등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총 2000박스(1박스 당 10㎏)의 김장김치는 어린이재단 경기지부 소년소녀 결연대상 700세대와 수도권 인근 21개의 KRA 자매결연 복지시설 등에 전해진다. 또 한국마사회는 경기도 어린이재단에 별도로 1억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김장행사는 김치 담그기·시식행사·김치배부·기념촬영 단계로 진행됐다. 야외에서 김치를 담드는 만큼 청결에 각별히 신경썼다. 위생마스크, 모자 등 개인별 청결 위생용품을 배부해 위생 안정성을 높였다. 또 사용된 배추는 국내산으로 한국마사회의 1사1촌 마을인 충북 청원군 기암리에서 직접 구매한 배추 1만포기를 사용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오는 12월 중순에는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 연탄나르기 행사로 구들장에서 칼바람을 걱정하실 이웃들을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을 드릴 예정이다. 앞으로 이웃 사랑의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사회 공헌 기업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2004년 1월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발족한 봉사단체 KRA Angels를 중심으로 금전적인 기부활동과 공익사업은 물론이고 몸소 사랑을 실천하는 노력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11월에 시작한 무료급식소 '馬(마)음의 밥상' 경우도 소요되는 비용은 직원들의 성금으로 이뤄진 엔젤스펀드와 회사의 기부금을 더한 매칭그랜트(임직원이 내는 만큼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제도) 재원을 활용되는 등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