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복지재단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김장을 담근다.
KT&G는 12월 1일까지 약 20만 포기, 약 10억 3000만원 상당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전국 38곳에서 릴레이식으로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G 임직원들로 구성된 '상상투게더 봉사단'과 각 지역별 자원봉사자 등 7000여명이 참여한다. 전국에서 담근 김장 김치는 저소득가정·다문화가정·새터민·국내 거주 사할린동포 등 전국 3만 8000여 세대와 251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23일 열린 경기도 성남시 행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장대훈 시의회 의장·김재홍 재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KT&G 임직원 가족 등 자원봉사자 9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중국·베트남 등 10개국 출신 110여명의 다문화 가족들이 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더 많은 이웃과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김장규모를 지난해보다 2만 포기가량 늘렸으며, 모든 재료는 국산 농산물만 사용해 맛있는 김장 김치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KT&G복지재단은 지난 2004년부터 지역밀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8개의 '행복네트워크 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이외에도 자원봉사단 운영· 사회복지기관 경승용차 지원·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주최하는 등 사회복지 서비스를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손예술 기자 [meister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