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벌은 11월 들어 2주 연속 짙은 혼전세를 보이며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는 출전마수가 더욱 많아졌지만 편성은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확실하게 믿을수 있는 축마가 보이는 경주가 더 많아졌고, 일부 혼전양상이 예상되는 경주가 눈에 보일 뿐이다. 저배당과 중배당 경주가 구분이 되는 상황이어서 편성과 흐름을 잘 읽어 경주별로 차별화된 공략이 필요하다.
○경주로 지난 주 경주마 평균 주파기록이 평소보다 빨랐지만 그렇다고 선행, 선입마들에게 극단적으로 유리한 흐름을 보인 것은 아니다. 추입도 통하고 선행, 선입도 먹히는 등 거의 정상적인 주로 흐름이었다. 정확하게는 선행, 선입마들에게 약간 유리한 정도의 주로상태였다. 이번 주는 토요일까지 비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주로 흐름은 또다시 바뀔 전망이다.
○마방 서서히 월말경주로 접어들면서 수득상금이 부족한 마방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마방들이 11월의 3주차인 경주부터 강공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상금이 부족한 마방 중 29조 마방의 배휴준 조교사가 총 10마리의 경주마를 출전시켜 이번 주 강한 승부의지가 느껴진다. 다른 마방들 가운데에서는 올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10조 마방(정호익 조교사)이 9마리를 출전시켜 승수쌓기와 상금벌이에 더욱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하반기가 되면서 경주마들의 컨디션이 좋아지며 입상마 수가 늘고 있는 45조 마방(김순근 조교사)도 9마리를 출격시켰다.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다승왕 자리를 굳히지 못한 34조 마방(신우철 조교사)도 9마리를 내보내며 승기를 굳힐 각오다.
○기수 지난 주에는 프리기수들이 부산경남경마장으로 원정을 떠난 덕분에 계약기수들의 활약세가 대단했다. 하지만 이번 주는 다시 프리기수 의존도가 높아졌다. 문세영, 조경호, 문정균 기수는 이번 주 20여 마리에 가까운 경주마에 기승한다. 최범현, 이상혁, 조인권 기수도 15마리 내외의 경주마에 기승해 활약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만큼 각 마방에서 입상기대치가 높은 경주마를 많이 출전시켰다는 방증인데 기수들도 마방의 상금벌이를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TIP-이종현 전문위원의 경주별 베팅전략
토요 1경주·5경주·8경주·11경주·12경주, 일요 1경주·3경주·5경주·8경주·10경주가 각각 혼전경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중 새벽훈련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준 경주마가 출전하는 토요 11경주와 일요 8경주에 승부수를 던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