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상현이 최지우와 찍은 웨딩사진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윤상현은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극 '지고는 못살아' 제작발표회에서 "최지우와 웨딩사진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키가 커 놀랐다"고 운을 땠다. 이어 "여자들의 킬힐은 8cm나 되는데 키가 큰 최지우가 신으면 멀리서 볼 때 꼭 러시아 아가씨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웨딩사진을 찍을 때 최지우 보다 키가 작으면 '키를 속였다'고 할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사정상 최지우가 킬힐을 못 신어서 내가 크게 나올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지고는 못살아'는 변호사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로 윤상현(연형우)과 최지우(이은재)가 부부로 출연해 첫 호흡을 맞춘다. '넌 내게 반했어' 후속으로 오는 24일 첫 방송.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사진=정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