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전설 변진섭이 김범수를 극찬했다.
지난 14일 변진섭은 MBC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를 시청한 후 "김범수는 완급의 미학을 아는 보컬리스트"라며 명예 졸업을 축하했다.
김범수는 지난 7일 방송에서 변진섭과 만나, '홀로된다는 것' 편곡에 대한 조언을 얻는 자리에서 "비주얼적인 롤모델이시다"면서
"나도 정말 열심히 한다면 저런 가수가 될 수 있겠구나 꿈을 줬던 분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바 있다.
김범수는 '나는 가수다' 마지막 무대에서 열정적인 무대로 2위를 차지해 명예 졸업하는 영광을 얻었다. 김범수는 이날 변진섭이 1987년에 발표해 국민가요로 사랑받은 '홀로 된다는 것'을 열창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이날 김범수는 인터뷰에서 "시원 섭섭할 줄 알았는데 시원함은 없고 섭섭함만이 있다"라며 "오늘 제일 화려하게 내려가고 싶다"
고 밝혔다. 무대를 마친 김범수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에 청중평가단은 김범수의 마지막 무대에 큰 환호성와 박수로 보답했다.
변진섭은 "힘을 뺀 김범수의 가창은 더 호소력 짙었다."면서 "나가수를 통해 더 좋은 무대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라고 애석했다.
지난 6월 부터 전국투어 공연으로 인기를 모은 변진섭은 오는 28일 광주 '518 기념문화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한편, 변진섭은 SBS 러브FM(103.5MHz) '희망사항 변진섭입니다'를 진행하면서 차분한 목소리와 연륜이 넘치는 여유로 청취자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