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고의 가족레저공간으로 자리 잡은 서울경마공원(경마본부장 이중호)이 이번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이 펼치는 멋진 공연으로 경마팬들에게 다가간다.
70~80년대를 주름잡던 가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한 이번 콘서트 '7080 休(Hue) 콘서트'. 서울경마공원의 주 고객층인 3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경마 외 색다른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계획됐다.
7080 休(Hue) 콘서트는 지난 5월 29일 어니언스 출신의 임창제를 시작으로 10월 23일까지 매주 일요일 서울경마공원 중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출연가수가 3∼5곡(15∼20분)을 부르는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1일 2회씩 5경주와 8경주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진행된다.
출연진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어니언스, 최백호, 이광조, 김범룡, 신촌블루스, 높은음자리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로 이들은 최근 방송에서도 쉽게 만나보기 어려워 7080가요를 좋아하는 경마팬들에게는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문화공연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10월 29일까지 열리는 '2011년 솔밭정원 라이브공연'도 경마팬들에게 잔잔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외국 민속음악, 비보이, 응원단, 밸리댄스, 통기타 포크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공연인들의 무대로 구성되는 솔밭정원 라이브공연은 매주 토요일 4경주 종료 후에 약 40분간 열린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솔밭정원 상설무대를 일반동호회 및 대학생 동아리 등 아마추어 공연팀을 위한 무대로 제공,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팀에게는 무대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마를 즐기러 매주 경마장을 찾는다는 박철호(42)씨는 "젊었을 때 좋아했던 가수를 눈앞에 보며 노래를 들으니 나도 모르게 추억에 젖어들었다'며 7080 休(Hue) 콘서트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행사를 기획한 한국마사회 서비스팀 강상엽 과장은 "서울경마공원을 찾는 경마팬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좋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최고의 가수들로 준비했다.
800원의 입장료로 경마도 즐기고 대한민국 최고 가수들의 공연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고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