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얘기 한적 없다." 대전 시티즌 매각설에 대해 염홍철 대전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답변했다. 그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팬이 남긴 "대전 시티즌을 기업에 매각을 고려 중입니까"라는 질문에 "처음 듣는 이야기다. 기사를 읽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한적 없다"고 못박았다.
대전 시티즌의 매각설은 3일 대전 지역 한 신문의 기사에서 시작됐다. 이 신문은 '2일 대덕특구 기자단과 오찬간담회에서 염 시장이 프로축구단을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 등 수습을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윤식 대전 사장은 "간담회 때 그런 이야기를 들은 사실도 없다. 승부조작 사태로 구단을 쇄신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는 시점에 매각설까지 나오니 힘들다"며 불쾌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김 사장은 "대전 시티즌의 주인은 4만 명이 넘는 시민이다. 매각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