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 삼성-LG전에서 올시즌 처음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LG가 8-5로 앞선 6회 2사 1·2루에서 삼성 박석민은 LG 투수 한희의 투구를 피하다 등에 맞았다. 순간 박석민은 마운드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포수 조인성이 박석민을 잡으며 진정시키려는 사이 양쪽 벤치에서 양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뛰쳐 나왔다. 하지만 홈플레이트를 사이에 두고 잠시 대치하는 것으로 사태는 이내 진정됐다.
○…두산 새 외국인 투수 페르난도 니에베가 6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1군에 등록했다. 지난달 30일 팀에 합류한 페르난도는 두 차례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점검했으며, 7~8일께 롯데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은 이날 좌완 김창훈은 2군으로 내렸다.
○…양승호 롯데 감독이 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외국인 선발 사도스키에 대해 "이렇게만 해주면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도스키는 5일 사직 삼성전서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양 감독은 "잘 해줬다.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힘에 부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양승호 감독이 투수 김명성에 대해 "오늘 피칭을 피칭을 본 후 중간에서 써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두경기 보고는 모른다. 투수코치들의 보고를 받고 결정하겠다"면서도 "선발감인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6일 허준혁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김명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강민호의 인사가 양승호 롯데 감독을 웃게했다. 강민호는 이날 경기에 앞서 훈련 도중 양승호 감독에게 큰 소리로 "안녕하십니까. 감독님"이라고 인사했다. 양승호 감독은 "공격적인 인사말고 아름다운 인사를 하라"며 크게 웃었다.
○…LG 내야수 이택근이 6일 대구 삼성전 심한 감기몸살로 결장했다. 이택근은 최근 감기몸살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박감독은 "이택근의 컨디션이 다운돼 있다"며 "이택근을 대신해 이진영이 1루수로 나선다"라고 밝혔다.
○…삼성이 8일 대구 LG전에 포항시와 함께 '포항시의 날' 행사를 연다. 매표소 앞 광장 홍보부스를 설치, 물회·사과·한우 등 포항 지역 특산물 시식회를 실시한다. 박승호 포항시장이 시구자로 나서며, 영일촌브랜드 세트를 경품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