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 예쁠 수 있다고? 남자들이 들으면 무척 섭섭해할 소리. 김희철·장근석·이준기 등 TV나 영화에서 여장으로 변신해 '여자보다 예쁜 남자'라는 찬사를 얻은 스타도 있다. 여성들을 질투나게 하는 남자 스타들의 과거 사진을 모아봤다.
★변하지 않는 외모‘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 장근석은 남자 연예인으로는 유일한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 출신이다. 당시 눈웃음을 보면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안 설 정도다. 누나들의 마음을 훔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예쁘다’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다.
오는 5월 제대를 앞두고 있는 조인성의 과거 사진에서도 그윽한 표정이 나타난다. 살짝 올라간 입 꼬리 사이 옅은 미소와 귀여운 외모로 어렸을 때부터 또래 여자 아이들 꽤나 울렸을 것 같다.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은 어릴 적부터 짙은 쌍꺼풀을 자랑했다. 조그만 두 손을 맞잡은 앙증맞은 모습은 보너스.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 꽃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미모를 선보였다.
★어린 시절이 그리워라흐르는 세월이 그리운 스타도 있다. 힙합 듀오 슈프림팀의 쌈디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 ‘제1의 전성기’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 속 그의 모습은 앞머리를 가지런히 내린 귀여운 단발에 똘망똘망한 큰 눈을 자랑한다. 동네 아줌마들이 ‘아들이 똘똘하게 생겼네요’ ‘딸이 참 예쁘네요’ 중 어떤 인사를 남겨야 할지 고민 좀 했을 듯하다. “유키스 동호가 예전의 나와 닮았다”고 망언한 노유민의 어릴 적 모습은 큰 눈과 뽀얀 피부가 돋보인다. 장난스러운 표정에서 그 나이 또래의 깜찍함을 엿볼 수 있다.
여기서 잠깐. 조인성·원빈·강동원 등 국내 대표 배우를 제치고 가장 예쁜 어린이로 선발된 주인공은 누굴까? 바로 유재석이다. ‘한밤의 TV연예’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로지 외모로만 1위를 차지했다. 까만 눈동자와 오목조목한 입술이 귀엽다. 유재석의 어린 시절 사진에서 ‘메뚜기’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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