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초리에 '한유무결위'가 떴다!"
김동윤과 이영은이 강남길의‘무작정 결혼시키기 위원회’덕분에 웃지 못할 극장 데이트 해프닝을 벌이며 안방극장을 폭소케 할 예정이다.
이영은과 김동윤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방송될 tvN 드라마 '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17회 방송분에서 ‘무작정 결혼시키기 위원회’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극 중 김동윤의 이름인 한지민과 이영은의 이름인 유은주를 한 자씩 본 떠와 ‘한유무결위(한지민 유은주 무작정 결혼시키기 위원회)’가 탄생될 조짐을 보인 것.
17회에서 삼진증권 영업부 대리인 지민(김동윤)의 상사 이만수(강남길) 지점장은 지민(김동윤)이 은주(이영은)를 좋아하는 것을 눈치 채고 기발한 계획을 짜낸다.
바로 지민을 돕기 위해‘한유무결위’를 결성하기로 한 것. ‘한유무결위’란 한지민, 유은주 무작정 결혼시키기 위원회로, 만수는 주위 동료들의 싸늘한 반응아래 혼자 위원장, 부위원장을 도맡게 된다. 만수는 ‘무결위’ 첫 번째 행동 강령으로 극장 데이트를 주선한다. 만수는 지민과 은주 앞에서 능청스럽게 “영화표가 생겼는데 갈 시간이 없네..한대리 영화나 보고 올래?”라며 지민에게 슬쩍 영화표를 건넨다. 이어 만수는 “아. 은주랑 같이 보고 오면 되겠네”라며 지민과 은주만의 데이트를 유도한다.
‘무결위’는 아니지만 동료 최달국(조상기) 차장 역시 “전 영화 드럽게 안좋아하죠. 난 세상에서 영화보는 게 제일루 싫어”라며 눈치껏 두 사람의 극장 데이트를 적극 권장한다. 결국 주변의 권유에 못 이긴 척 극장 데이트를 나선 지민과 은주. 하지만 ‘무결위’의 졸속 행정으로 두 사람은 웃지 못 할 해프닝을 맞이하며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지민과 은주를 주인공으로 진행되는‘무결위'들의‘극장 데이트’추진 소식을 들은 까시남 민성(하석진)은 '불꽃 질투심'을 드러내며 만수에게 트집을 잡는다. 민성은 “인사고과가 3년 내리 꼴찌셨더군요..지점 영업은 말 안해도 개판이었구요”라며 만수를 비꼬는가하면, 지민과 은주의 극장 데이트가 우스꽝스럽게 마무리 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만수에게“제가 좀 심했어요”라며 다른 태도를 보인다. ‘생초리 옴므파탈’ 민성이 은주와의 미묘한 감정에 드러내는 소심하게 질투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할 조짐이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드라마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 유쾌하고 황당한 에피소드들이 극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강남길이 혼자 추진하고 있는 ‘무결위’가 제대로 그 힘을 발휘해 김동윤과 이영은이 커플이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김병욱 감독 등 하이킥 사단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코믹멜로 농촌오피스 드라마‘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는 한적한 시골의 허허벌판 사무소로 발령 난 증권사 직원들이 엉뚱한 마을 주민들과 벌이는 유쾌한 코미디를 바탕으로 좌충우돌 멜로라인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등장인물들의 성장기를 담아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