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천국의 눈물' 공연을 앞둔 시아준수가 JYJ 멤버인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아준수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창작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천국의 눈물’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최근 힘든 일이 많을 것 같은 데 힘을 주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JYJ멤버와 팬들이 큰 힘이된다. '천국의 눈물'에 빠져 호흡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시아준수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2인조로 다시 나타난 동방신기의 컴백에 대해 심적으로 불편함을 암시한 바 있다.
다음달 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르는 '천국의 눈물'은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국 파병군 준(시아준수)·미국 그레이슨 대령(브래드 리틀)·베트남 여가수 린(윤공주)의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시아준수는 안타까운 사랑 속에서 몸부림 치는 준을 연기한다.
시아준수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과거의 시대를 다룬 작품이었다. 이번에는('천국의 눈물') 대단히 현실적인 스토리"라면서 "현실감있게 표현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하는 브래드 리틀은 "시아준수는 미국으로 치면 가수 셰어나 마찬가지다. 셰어도 유명한 가수였지만 뮤지컬 공연으로 오스카상을 받아 세상을 놀라게 했다"면서 "시아준수는 관객과 소통하는 자질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