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의 인기를 이을 차기작 '블레이드앤소울'을 지스타2010에 출품한다. 블레이드앤소울은 MMORPG 명가 엔씨소프트가 공을 들여 개발하고 있는 차기 주력 MMORPG로 지스타를 찾는 관람객이라면 잊지 말고 챙겨봐야 할 기대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전시관 84부스에 마련한 총 140여석의 시연공간을 대부분 블레이드앤소울 시연석으로 쓴다. 관람객은 80석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의 시연 버전을 해볼 수 있다. 시연 버전은 게임 캐릭터와 조작 방법을 알려주는 튜토리얼과 초반 이야기 구성, 게임 줄거리를 따라 이어지는 퀘스트(임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재성(40) 엔씨소프트 상무는 "시연 버전으로 그동안 영상으로만 선보였던 환상적인 월드와 다이나믹한 액션의 실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니지 시리즈의 흥행신화 주역인 배재현 전무가 진두지휘해 만들어지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은 동양적인 무협 세계관을 배경으로 4개 종족(건·곤·진·린)이 엮어가는 이야기을 담아냈다. 무에타이·팔극권·발도술 등 실제로 볼 수 있는 현실감 넘치는 동작과 경공·활강·벽타기 등 흥쾌한 액션이 특징. 또 원화를 바탕으로 환상적인 세계가 완벽하게 구현된 풀3D 화면과 5.1 채널 입체음향의 웅장한 사운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잘 짜여진 스토리 등도 블레이드앤소울만의 매력이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2'의 변신도 이번 지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번째 신규 타이틀인 '파멸의 여신'을 최초로 선보이는 것. MMORPG의 기본 재미에 충실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이나믹한 전투방식을 강조한 새 타이틀에서 리니지2의 새로운 7년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풀버전 영상이 공개되고 핵심적인 콘텐트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개별 시연의 기회가 제공된다.
신개념 액션 RPG ‘메탈블랙’은 지난해 지스타 버전에서 한층 업데이트돼 게이머를 만난다. 시연 부스에서는 지스타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양한 에피소드 형식의 미션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한다.
이 상무는 "지스타의 엔씨소프트관은 대부분 체험 공간으로 준비했다"며 "최고의 라인업으로 준비한 만큼 많은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