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득점 선두 마크 웨버가 최고의 기량으로 연습주행에서도 가장 빨랐다.
2010시즌 포뮬러 원(F1)에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마크 웨버(호주.레드불)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공식 일정 첫날인 연습 주행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했다.
웨버는 22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연습 2차 주행에서 5.621㎞의 서킷 한 바퀴 최고 기록 1분37초942를 기록했다.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의 1분38초132보다 0.19초 앞선 기록.
오전에 열린 연습 1차 주행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레란)이 1분40초887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차 주행 2위 로베르트 쿠비자(폴란드.르노)는 1분40초968을 기록했다.
연습 주행의 성적은 예선, 결선 레이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본격 경기를 앞두고 머신과 트랙을 점검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그만큼 머신과 선수의 컨디션이 좋다는 증거다.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오전에는 1분42초022로 6위, 오후에는 1분39초598로 12위를 차지했다.
23일 열릴 예선 레이스는 역시 구간 최고 기록을 낸 순으로 순위를 정해 그 성적을 24일 결선 레이스 출발 순서에 적용한다.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낼수록 앞에서 출발하게 돼 유리하다.
예선은 24명의 선수가 3차에 걸쳐 치른다. 20분간 열리는 1차 예선에서는 하위 7명이 탈락하고 이어 15분간 진행되는 2차 예선에서 또 하위 7명을 걸러낸다. 마지막 3차 예선은 10분간 열리며 3차 예선 결과에 따라 예선 순위가 결정된다.
예선은 한 바퀴를 가장 빨리 돈 선수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된다. 즉 1차 예선의 경우 20분간 가장 빠른 한 바퀴 기록을 낸 선수가 1위가 되는 식이다.
몇 바퀴를 돌 것인지는 선수의 자유다. 한 바퀴만 돌고 성적이 잘 나왔다면 더 이상 안 돌아도 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제한 시간 내에 몇 바퀴라도 돌 수 있다.
24일 예선은 녹화방송을 통해, 결승은 생방송으로 KBS 2TV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영암=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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