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경마] 일간스포츠 레이싱 창간 6개월 맞이
'건전한 경마, 건강한 승마'를 표방하며 국내 말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일간스포츠 레이싱이 올 1월 16일 창간호를 낸 이래 6개월째를 맞이했습니다.
레이싱은 그동안 어느 매체도 관심을 두지않았던 승마와 마(馬)문화, 더 나아가 말산업에 대한 기사를 양산함으로써 말산업의 숨겨진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또 베팅정보를 전달하는데만 주력했던 스포츠신문 경마기사 및 예상전문지와 달리 경마의 본질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해 경마가 레저스포츠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합니다.
레이싱은 '말산업이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또 다른 기반산업'이란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를 위해 말산업을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경마 및 승마의 대중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작은 키란 핸디캡을 강점으로 승화시켜 기수로서의 성공적인 삶을 이뤄낸 박태종, 불굴의 투지로 불치병을 이겨내며 경주로를 누비고 있는 조교사 천창기와 경주마 백광, 대한민국을 대표해 해외 경마시장 개척에 나선 국산마 3형제, 국내 승마활성화를 위해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승마선수들과 승용마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말, 우수한 경주마를 생산해 말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씨수말 이야기 등 그동안 레이싱에 게재된 수많은 기사들은 이같은 믿음을 바탕으로 취재·작성됐습니다.
혹자는 '경마 건전화'와 '승마 대중화', '말산업 강국'은 먼 미래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경마장에는 여전히 즐기기보다 베팅에만 심취해 있는 고객들이 즐비하며, 승마를 경험한 사람은 전 국민의 3%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내륙과 제주도의 여러 목장 중 상당수는 경영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마와 승마를 중심으로 한 말 산업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몇 안되는 블루오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말산업이 지닌 잠재력을 이끌어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반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누군가 탄탄한 초석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 역할의 중심에 KRA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 생활체육승마협회, 말을 생산하고 키우는 육성목장과 전국의 승마장 그리고 일간스포츠 레이싱이 서 있을 것입니다.
류원근 레이싱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