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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부산 경마공원, 2010년 경주계획 확정
부산경마경마공원(이하 부경경마장)은 21일 2010 시즌 경마계획을 확정, 올해 중 92일 동안 총 736개(국산마 490개, 혼합 246개) 경주를 치른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부산광역시장 대상경주(서울·부산 통합경주)의 총상금을 대통령배 수준인 5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시행시기도 7월로 앞당겨 상반기 최대규모의 대회로 치른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위해 부산시가 1억원, 부경경마장이 4억원을 내놓는다.
또 국산마와 암말 우대정책을 펼쳐 국산마 출전 비율(70%)을 높이고 국산마 및 암말 대상경주(경남도지사배, 오크스배 등)의 상금도 상향 조정했다. 외국산 암말 도입 상한가도 기존 4만 달러에서 7만 달러로 높였다. 경주거리도 다양화해 1300m와 1500m, 1900m를 추가했으며, 일반경주 최대 출주두수를 14마리로 확대했다.
한편 부경경마장은 지난해 2조57억원의 매출(서울 부산 교차경주 매출 포함)을 달성했으며, 부산시와 경상남도에 2298억원(각 1149억원)의 레저세와 지방교육세를 납부했다. 이는 부산시와 경남도 총 세수입의 8% 및 4%에 해당하는 것으로 담배소비세를 제외하고 부산과 경남지역을 통틀어 지방세를 가장 많이 낸 셈이다.
류원근기자 [one77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