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34)를 풍자한 게임이 온라인에 등장해 화제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브레이크닷컴 등에 올라온 '타이거 사냥(TIGER HUNTING)’게임은 지난달 27일 우즈가 겪은 자동차 사고를 패러디 했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타이거 우즈가 돼서, 차에 숨은 듯 앉아있는 한 여성을 태운 채 골프채를 휘두르는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을 피해 달려야 한다. 길에 떨어져 있는 클럽과 트로피 등을 모으면 점수가 올라가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소화전과 같은 장애물에 부딪히면 감점되고 차 속도가 느려진다.
만약 일정량의 장애물을 피하지 못해 부인에게 붙잡히면 골프 클럽에 맞아 피를 흘리는 최후를 맞는다. 게임 마지막에는 "내 잘못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나와 내 가족에게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약속하겠다"는 우즈의 멘트가 나온다.
타이거 우즈의 새 게임은 지금까지 약 150만 건의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어 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조소 일색이다. “단란한 가정을 지키지 못한 죄다." "애인과 함께 잘 도망가도 불륜의 죄는 씻을 수 없다." "불륜 최후의 일격이다."고 지적했다. 14일 오전 11시 현재 타이거 우즈의 새 게임은 약 177만 건의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어 세간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우즈 부친 사망 날에도 불륜
한편, 우즈는 아버지 얼 우즈가 사망한 날에도 여자를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여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즈는 아버지가 숨지기 몇시간 전 얼 우즈가 입원해 있던 호스피스 시설을 방문했지만 곧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의 자택에 돌아와 제이미 융거스와 섹스를 했다고 13일(현지시간) 한 인터넷 언론이 보도했다. 허핑턴포스트(huffingtonpost.com)는 우즈가 얼마 후 아버지의 타계소식을 들었을 때 융거스는 우즈의 집에서 알몸 상태였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