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철인 28호' '바벨 2세' 등으로 유명한 요코야마 미츠데루 원작의 만화 '삼국지' 10권이(사진·AK코믹스 간, 전 30권) 출시됐다.
과거 '전략 삼국지'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출간되기도 한 작품. 출판사와 바뀌면서 '전략'이라는 제목을 떼고, 양장을 해 소장본의 가치를 높였다. 요코야마 미츠데루 특유의 노련한 연출과 이야기 구성이 돋보인다.
'처음으로 만나는 삼국지'(베틀북 간)은 만화가 이현세가 처음으로 도전한 '삼국지'다. 엄밀하게 말해 만화 형식은 아니지만 김민수의 글에 이현세가 260장의 일러스트를 그려냈다. 박진감이 넘치면서도 완숙해진 이현세의 그림을 보는 맛이 쏠쏠하다.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문열·형민우의 초한지'(고릴라박스 간)는 이문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화가 형민우의 힘 있는 그림이 인상적이다. 한지 질감과 수묵화 느낌을 낸 형민우의 그림은 그의 팬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