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0만명, 1주일만에 100만명(중복사용자 제외)의 유저를 돌파하며 ‘테트리스 향수’를 자극하고 있는 캐주얼 퍼즐게임 테트리스의 주 이용자 연령대는 20대와 30대 여성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게임에 따르면 테트리스의 주 이용자 연령층은 10대에서 60대까지 폭넓게 분포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43%, 여성이 57%로 여성층이 더 많이 즐겼다. 연령대로 보면 20대가 35.2%로 가장 높았고, 30대 27%, 40대 16% 순이었다.
이 같은 양상은 테트리스가 오락실 세대인 성인연령층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복고적인 트렌드를 부활시키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테트리스를 잘 모르는 10대 이하가 15.5%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게임을 잘 즐기지 않는 계층인 50대와 60대도 4.3%와 2%를 기록해 앞으로 그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온라인 게임 통계 사이트인 게임트릭스가 조사한 테트리스 게이머당 평균 게임 이용시간은 약 50분이었다. 오픈일이었던 지난 23일에는 40분이었다가 24·25일 45분, 26~28일 49분, 29일에는 50분을 기록해 평균 이용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게임 측은 “테트리스는 다양한 연령층에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경기 악화로 인해 여러 우려가 가중되는 요즘, 게임을 통해 생활 속의 작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초반 상승세에 힘입어 테트리스 개발사인 TTC도 한게임과 협의해 한국인에게 맞는 빠른 속도감과 게임모드 등에 아낌없는 협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