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가 있는 곳이라면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있을 것이다.”
넥슨과 합병된 이후 네오플의 신임 대표로 15일 공개석상에 첫 모습을 드러낸 서민 대표가 글로벌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그는 15일 네오플은 넥슨 가족이 된 이후 ‘비전발표회’를 통해 “메이플 스토리가 60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 한·중·일 3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는 던파도 메이플 스토리가 진출해 있는 모든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던파는 지난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회원수 1000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7만명을 기록하는 등 이미 국내 최고 인기게임으로 검증을 받았다. 일본에서의 꾸준한 성장과 중국에서의 동시접속자 최저 80만명 돌파라는 폭발적인 인기로 글로벌 게임으로 성장할 원동력을 갖추고 있다. 메이플 스토리는 60개국 서비스에 누적회원수만 1억명에 달해 양사의 합병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서민 대표는 “앞으로 네오플의 우수한 게임 개발력과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노하우를 쌓아온 넥슨과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게임 개발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또한 던파의 퍼블리싱사인 삼성전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퍼블리싱 계약 기간이 내년까지다. 삼성전자가 너무나 잘해왔다. 앞으로도 가능한 좋은 관계로 상호협력할 것”이라고 신뢰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던파의 향후 채널링에 관한 방향도 발표되었다. 지난 2006년 한게임을 통해 채널링 서비스를 진행해 온 던파는 계약기간 종료와 함께 11월 6일부터 한게임에서 채널링 서비스가 중단된다. 기존 한게임을 통해 던파를 즐기던 유저들은 간단한 서비스 이전 등록을 통해 큰 불편함 없이 D파이터 사이트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