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명품브랜드 프라다사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휴대폰 프라다폰이 지난해 3월 유럽에서 첫 출시된 후 18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대 돌파했다. 한국에서만 20만대가 판매되었으며,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를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프라다폰은 세계 최초 전면 터치스크린으로 휴대폰 터치 기술의 새로운 트렌드 제시한 바 있다. 프라다폰은 명품에서 느껴지는 최고의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기존 휴대폰에서 느낄 수 없는 가치를 제공해 ‘프리미엄 LG휴대폰’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프라다폰은 단순히 명품의 로고를 덧붙이는 기존 명품폰과는 달리, 제품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마케팅 전략까지 LG전자와 프라다와의 긴밀한 협력아래 진행돼 IT와 패션업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비즈니스위크’는 지난 3일 “프라다폰은 품격 있는 화면구성, 혁신적인 효과음 등으로 휴대폰 업체와 명품 디자이너간의 가장 성공적인 합작품”이라고 격찬했다.
LG전자는 ’터치폰의 명가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프라다폰에 이어 뷰티폰, 시크릿폰 등 전략모델을 속속 출시했으며, 오는 4분기에 프라다폰의 후속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프라다폰은 최고 기술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명품 휴대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향후에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명품’, ‘첨단’ 휴대폰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해 세계 휴대폰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