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드 재즈팀은 오는 7월 25~26일 이틀간 서울에서 체험레슨인 마스터 클래스와 콘서트&디너쇼를 개최, 미국 정통 재즈의 진수를 선보인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줄리아드 재즈팀이 올해 처음 시도하는 2008 한·일 아시아투어의 첫 걸음으로, 재즈 마니아 및 재즈 뮤지션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
줄리아드 재즈 아시아 투어의 주최사인 한국의 일간스포츠와 일본의 블루 스카이는 이번 투어의 총 기획자인 세계적인 재즈 프로듀서 기마타 마코토와 20일 오후 도쿄 임페리얼호텔에서 50여 매체가 취재에 참여한 가운데 2008 아시아 투어 조인식을 치렀다.
2001년 설립된 줄리아드 재즈는 세계적인 드러머 칼 알렌·섹소포니스트 론 블레이크 등 일류 교수진의 지도 속에 짧은 기간 세계 최고의 재즈 교육 기관으로 자리 매김했다.
미국 정부와 줄리아드 재단의 적극 지원으로 학생 전원을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 입학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8년간 아시아 입학생은 3명에 불과하다.
마스터 클래스는 줄리아드 재즈 교수 및 졸업생 아티스트 6명으로 구성된 최정상의 강사진이 실용음악과 학생 및 재즈에 관심있는 중고생·재즈 강사·매니아 등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체험레슨 및 앙상블을 소화한다.
줄리아드 음대 측은 재능 있는 아시아 학생들을 발굴, 줄리아드 재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스터 클래스를 열게 됐다.
25~26일 저녁에 펼쳐지는 콘서트&디너쇼는 테마가 있는 환상의 무대. 슬로 라이프가 주목받고 있는 요즘 현대인에게 음악이 있는 여유로운 삶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투어를 이끄는 칼 알렌은 재즈 평론가들로부터 '세계 3대 드러머'로 평가받고 있다. 론 블레이크는 미 NBC '새터데이 나이트 밴드(Saturday Night Band)'로 활동중이며 게스트·세션·그룹으로서 50개 이상의 앨범을 발매한 세계적인 색소포니스트다.
이 밖에 재즈계에서 '뜨는 별'로 평가받고 있는 트럼펫 연주자 도미니크 패리나치와 피아니스트인 마유코 가타쿠라와 아담 번 바움, 베이스를 맡은 야스시 나카무라 등이 참여한다.
이번 투어의 전체 기획자이자 세계적으로 500여장이 넘는 재즈음반을 프로듀싱한 기마타 마코토 4월말 내한 당시 IS와의 인터뷰에서 "몇년 전부터 줄리어드 음대 재즈스쿨에 입학을 원하는 한국 음악도를 많이 만났다.
한국인들도 재즈에 대한 관심과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익히 알고있다. 한국의 실력있는 음악 꿈나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레슨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를 이끄는 줄리아드 음대 부교장 로리 카터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시아의 재능있는 젊은 뮤지션들이 줄리아드의 시스템화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매니아들에게는 미국 정통 재즈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투어의 목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