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100만 번째로 입장한 박화춘씨(41·부산)는 홍콩 3박4일 여행권 2매를 받는 행운을 안았다.(사진)
개장 초기 접근 교통망의 미비로 평균 입장고객 2500여명에 불과했던 경마공원은 지난해 10월 복합 어린이 공원이 준공되면서 매주 일일 1만 명 입장고객 돌파를 기록하며 여가선용 공간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오는 2010년까지 총 866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공원화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중으로 사계절 썰매장과 성인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호스랜드를 비롯, 각종 야외 스포츠시설물을 잇따라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물이 완공되면 현재 10만평 규모로 조성돼 있는 공원내 기존 복합 어린이공원과 유럽식 정원, 유수지 주변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과 함께 대규모 가족 공원이 될 전망이어서 경마공원이 단순히 경마 시행의 장소가 아니라‘부산경남지역 최대 가족공원, 말 테마파크’로 거듭나게 될 예정이다.
한편 경마공원에서는 26일과 27일에 '가족 사랑 한마음 축제'를 개최한다. 27일에 열릴 경주로 마라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3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지며 완주자 전원에게는 행운의 편자를 증정한다. 이외에 천연비누 만들기·에어바운스·X-번지점프·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가 무료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