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조명탑] KIA 이대진, 19개월만에 실전 등판
수원 경기 비로 노게임 선언
6일 수원에서 열린 현대-롯데전은 경기 도중 내린 폭우 때문에 노 게임이 선언됐다. 경기 전부터 보슬비가 내리더니 0-0이던 롯데의 2회초 공격 1사 1루 손인호 타석 때 빗줄기가 거세져 최규순 구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오후 7시 17분부터 30분간 기다렸으나 비가 그치지 않고 내야에 빗물이 흥건히 고여 결국 노 게임이 됐다. 올시즌 3번째 노 게임.
이대진 19개월만에 실전 등판
KIA 이대진이 올시즌 처음으로 실전경기에 나섰다. 이대진은 6일 대구 경산서 치러진 삼성 2군과의 경기서 2이닝 동안 25개의 공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2군 경기 첫 등판. 이대진은 2004년 10월 오른쪽 어깨 회전근 수술을 받은 뒤 1년 7개월의 재활 훈련을 마쳤다.
최영필 재활 훈련 시작
한화 최영필이 7일부터 본격적인 재활훈련에 들어간다. 지난 5월 31일 잠실 두산전서 왼발목 골절상을 당해 6월 5일 수술을 받았던 최영필은 6일 목발을 집고 대전구장을 찾아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7일부터 서서히 재활훈련에 들어갈 예정인 최영필은 "순조롭게 재활에 성공할 경우, 한국시리즈에 뛰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 유원상 송광민 프로스펙트 1위
한화는 2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1군 진입이 가능한 기대치를 수치화한 프로스펙트 6월 1위로 유원상(투수) 송광민(야수)을 선정했다. 2위는 신주영(투수) 오승택(야수). 이들에게는 갤러리아 백화점 상품권이 주어진다.
두산, 여름맞이 팬서비스
두산은 여름 휴가기간을 맞아 6일 KIA전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팬서비스를 실시한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경기당 10매) 스파그린랜드 자유이용권(경기당 20매) 영화 예매권(경기당 20매)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롯데, 11~13일 '시원의 날' 이벤트
롯데는 11~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3연전 동안 대선주조(주)와 공동으로 '시원의 날' 이벤트를 연다. 13일 경기 5회 종료 후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마티즈 승용차 1대를 경품으로 지급하고 매 경기 시원소주 10박스를 나눠준다.
KIA, 박준형 홍보대사 위촉
KIA는 8일 광주 현대전에 앞서 개그맨 박준형의 구단 홍보대사 위촉식을 실시한다. 홍보대사 위촉패 전달과 기념 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되고 박준형은 경기 전 시구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 차화준, 슬라이딩 세리모니
현대 2년차 내야수 차화준이 6일 수원 경기가 노 게임이 선언되자 홈 슬라이딩 세리모니를 펼쳐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차화준은 경기 취소가 결정된 직후 그라운드로 나와 마치 홈런을 친 것처럼 다이아몬드를 돈 뒤 홈으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해 관중들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SK, 코치진이 농군패션
SK 코치들이 6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유니폼 하의를 무릎까지 걷어 올린 '농군 패션'으로 운동장에 나타났다.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팀 상황이 좋지 않으니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해보자"는 의견이 나와 실행에 옮겨진 것. 조범현 감독과 박중훈 수석코치만 예외였고 나머지 코치들은 빨간 스타킹을 드러내고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러나 경기 때는 모두 유니폼을 내렸다.
"심정수, 포스트시즌만…."
한대화 삼성 수석코치가 독일 레버쿠젠에 무릎 수술차 가 있는 심정수와 최근 통화한 일화를 6일 소개했다. 한 코치는 "팀이 잘 풀리고 있으니 조급해하지 말라고 했다. 9월쯤 복귀할 생각으로 여유있게 재활치료에 힘쓰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또 한 코치는 "대신 포스트시즌 때는 반드시 방망이를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