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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추론 능력 갖춘 챗GPT 새 모델 '수학올림피아드 정답률 83%'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추론하는 능력을 갖춘 챗GPT를 내놓았다. 새 챗GPT에 탑재된 새 모델 '오픈A o1(오원·이하 o1)이다. 오픈AI는 12일(현지시간) "새로운 챗봇은 'o1'을 기반으로 수학과 코딩, 코딩 관련 작업을 통해 '추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1'은 오픈AI가 그동안 '스트로베리'(Strawberry)라는 코드명으로 추론 능력에 초점을 두고 개발해 온 AI 모델이다.오픈AI 수석 과학자인 야쿱 파초키는 "챗GPT와 같은 이전 모델은 질문을 하면 즉시 응답하기 시작하지만, 이 모델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영어로 문제를 생각하고 분석하고 각도를 찾아 최선의 해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이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기까지는 기존 모델보다 시간이 걸리지만, 단계적인 사고 과정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뉴욕타임스(NYT)는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AI 챗봇은 때때로 간단한 수학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고, 버그가 많고 불완전한 경우가 많으며 때때로 답을 지어내기도 한다"며 "새 모델은 이런 결함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오픈AI는 이 모델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예선 시험에서 이전 모델 정답률이 13%인 데 비해 83%의 정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모델은 물리학자들이 복잡한 수학 공식을 만들고 의료 연구자들의 실험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오픈AI는 'o1'의 추론 능력을 보여주는 영상도 공개했다."Strawberry에 몇 개의 'r' 이 있나?"라는 질문에 정확히 "3개"라고 답하는가 하면 기존 AI 모델이 풀지 못한 복잡한 퍼즐도 단계별로 풀어나갔다.특히 한국인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했다."직우상 얻떤 번역깃돋 일끌 슈 없쥐많 한국인듦은 쉽게 앗랍볼 수 있는 한끌의 암혼화 방펍잇 잊다"(지구상 어떤 번역기도 읽을 수 없지만 한국인들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한글의 암호화 방법이 있다)라는 문장을 "No Translator on Earth can do this, but Koreans can easily recognize it"이라고 맞게 번역했다.이 새로운 모델은 오픈AI가 인간 수준의 AI인 범용인공지능(AGI)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이 모델을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범용의 복잡한 문제를 추론할 수 있는 AI"라고 말했다. 다만 "이 기술이 여전히 결함이 있고,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오픈AI는 'o1'의 기본 모델과 함께 소형 모델인 'o1-mini'(오원-미니)도 공개했다. 'o1'는 텍스트로 답을 제공하며 이미지와 영상을 제공하지는 않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3 09:31
뮤직

“눈에 다 담았다” 블랙핑크, 美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완벽 피날레 [종합]

가히 단독 콘서트 현장이었다. 그룹 블랙핑크가 2주 연속 ‘코첼라’를 접수했다.블랙핑크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헤드라이너로서 2회차 무대에 올랐다. 지난 16일 진행된 첫 공연 이후 두 번째 공연으로 블랙핑크의 글로벌 파워를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다.공연은 수백 대의 드론이 하늘에 수 놓는 3D 이미지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 이후 무대 위 댄서들과 함께 밴드 사운드로 편곡된 ‘핑크 베놈’(Pink Venom) 전주가 흘러나왔고 관객들의 함성은 최대로 커지기 시작했다. 무대 중앙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블랙핑크는 핑크 계열의 의상과 함께 치명적 카리스마를 내뿜었다.블랙핑크는 ‘사워 캔디’(Sour Candy),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등 연이은 히트곡 무대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모두 자신의 휴대폰으로 무대를 촬영하며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무대 후 멤버들은 짧은 멘트 시간에 연신 “코첼라~”를 외치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블랙핑크 단체 무대 이후 멤버들은 각자 솔로로 등장해 관객과 호흡했다. 먼저 제니가 ‘아이 러브 유&미’(I love U & Me)로 솔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수가 최근 발표한 ‘꽃’과 ‘올 아이즈 온 미’(All eyes on me)를 들려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로제는 ‘곤’(Gone)과 ‘하드 투 러브’(Hard to love)로 특유의 끈적한 보컬을 선사했다. 리사는 ‘머니’(Money) 무대에 앞서 오프닝으로 폴 댄스를 선보이며 팀내 메인 댄서다운 춤선을 선보였다. 4인의 매력이 가득 담긴 무대는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붐바야’(Boombayah) 무대를 시작으로 다시 뭉친 블랙핑크는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와 ‘불장난’ 등 다양한 히트곡들로 글로벌 그룹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다시 뭉친 4명의 무대는 단연 코첼라의 ‘헤드라이너’다웠다. 블랙핑크의 시그니처 사운드 ‘블랙핑크 인 유어 에어리어’(BLACKPINK IN YOUR AREA)가 들려오자 관객석은 순식간에 뜨거운 열기를 되찾았다. 블랙핑크는 2019년 서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데 이어 4년 만에 헤드라이너로서 무대를 장식했다. K팝 아티스트가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나선 것은 블랙핑크가 최초다. 지수는 “4년 전에 왔을 때는 정신 없어서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도 몰랐는데 오늘은 (관객들을) 눈에 다 담았다”며 “열심히 무대를 꾸몄고 아쉬운 것도 있지만 즐거웠던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블랙핑크는 ‘뚜두뚜두’, ‘포레버 영’(Forever young) 무대를 마지막으로 1시간 30분 가량 이어진 코첼라 관객들과 호흡에 마침표를 찍었다.앞서 미국 CNN, 빌보드, 버라이어티, 영국 가디언, 롤링스톤 등 유력 외신들은 이번 블랙핑크 무대에 대해 찬사를 쏟아냈다. CNN은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극찬했고 LA타임즈는 “2018년 비욘세가 역사를 쓴 이래 가장 큰 규모와 기술, 강렬함으로 무대를 빛냈다”고 호평했다.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7개 도시 14회 공연으로 마무리된 북미 투어 이후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하면서 오는 8월 앙코르 공연을 추가 확정했다. 또 블랙핑크는 오는 7월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도 K팝 가수로는 처음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3 15:18
뮤직

엔믹스, 데뷔 1년만 美 ‘빌보드 200’ 최초 진입..쾌거

그룹 엔믹스(NMIXX)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첫 진입하면서 데뷔 약 1년 만에 유의미한 글로벌한 성과를 기록했다.미국 빌보드 차트가 3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엔믹스는 3월 20일 발매한 미니 앨범 ‘expérgo’(엑스페르고)는 ‘빌보드 200’ 차트 122위에 올랐다. 이로써 엔믹스는 지난해 2월 22일 정식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 입성에 성공하고 뚜렷한 글로벌 존재감을 새겼다.앞서 지난달 13일 선공개한 미니 1집 ‘엑스페르고’(expérgo)의 수록곡 ‘영, 덤, 스투피드’(Young, Dumb, Stupid)가 3월 25일 자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파워드 바이 트위터’ 차트 1위를 차지해 일찍이 인기 청신호를 켰다. 엔믹스는 신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며 팬심을 한층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일간 차트 순위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고 지난달 29일 방영된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는 데뷔 첫 음방 1위 트로피를 안았다. 여기에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자체 콘텐츠의 조회 수 총합이 1000만 회에 육박하며 인기 화력을 더하고 있다.5월부터는 첫 단독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NICE TO MIXX YOU)를 개최하고 활약세를 이어간다. 5월 2일 시애틀을 시작으로 4일 산호세, 5일 로스앤젤레스, 8일 댈러스, 9일 휴스턴, 12일 애틀랜타, 14일 워싱턴 D.C., 16일 브루클린까지 북미 8개 도시와 6월 4일 태국 방콕,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8일 대만, 23일 싱가포르, 30일 필리핀 마닐라 등 아시아 5개 지역에서 현지 팬들과 만나 최상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04 09:45
연예일반

‘컴백 D-1’ 엔믹스, 신보 ‘엑스페르고’로 2023년 활동 박차

그룹 엔믹스가 탄탄한 보컬과 퍼포먼스를 앞세워 2023년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엔믹스는 오는 20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엑스페르고’(expérgo)를 발매한다.이에 앞서 엔믹스는 공식 SNS를 통해 ‘올라운더 신예’의 존재감이 빛나는 ‘엑스페르고’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단연 돋보인 콘텐츠는 엔믹스의 아카펠라로 완성한 하이라이트 메들리 ‘보이스 온리’(Voice Only) 버전. 이는 공개 직후 팬들의 호평이 쏟아졌다.퍼포먼스 역시 관전포인트다. 지난 13일 선공개된 ‘영, 덤, 스투피드’(Young, Dumb, Stupid) 뮤직비디오 속 엔믹스는 재치 있는 표정 연기와 자연스러운 제스처로 퍼포먼스를 소화한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지난 14일 오전 기준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엑스페르고’는 범우주적 세계관, 신선한 비주얼 콘셉트, 다채로운 음악 세 박자를 모두 갖춘 고퀄리티 작품 탄생을 가늠케 한다. 각종 티징 콘텐츠에 녹아들어 간 흥미진진한 세계관 요소는 앤써(NSWER·공식 팬덤명)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엔믹스는 ‘엑스페르고’를 통해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선보이며 리스너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신보에는 선공개곡 ‘영, 덤, 스투피드’와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된다. ‘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스트리트 바이브의 바운시 랩과 알앤비 스타일 보컬 라인을 믹스한 노래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그런가 하면 엔믹스는 오는 5월부터 첫 번째 해외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NICE TO MIXX YOU)를 개최한다. 이들은 북미 8개 도시와 아시아 5개 지역 관객을 만난다.한편 ‘엑스페르고’는 오는 20일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19 10:32
예능

'뜨씽즈' 전현무, 각본 없는 드라마 주인공

방송인 전현무가 한 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를 선보였다. 지난 30일 종영된 JTBC '뜨거운 씽어즈'에서 MC가 아닌 합창단원으로 합류한 전현무는 자기소개무대부터 시상식 축하공연까지 4개월 동안 숨가쁘게 달려오며 뜨거운 노력, 열정, 진심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먼저 전현무는 탁월한 박자감과 리듬감으로 김문정 음악감독에게 칭찬을 받은 것은 물론, 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축하공연에서는 'This is me' 솔로 파트를 완성도 있게 불렀다. 부단한 노력으로 일궈낸 그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야외 버스킹 미션인 록그룹 'Queen' 메들리에는 도입부 솔로와 화음 파트를 소화해 목표를 위해 수없이 반복된 연습은 소중한 결실을 맺는다는 걸 몸소 증명해냈다. 게다가 베테랑 단원들 사이에서 전현무는 자신의 잠재적 재능을 발견해 눈길을 끌었다. 자기소개 무대로 이장희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선곡, 도입부터 청아한 음색과 진심이 돋보이는 가사 전달력으로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음악 예능 진행자답게 분위기를 환기해주는 입담과 재치, 무게감을 잡아주는 역할까지 프로그램의 중심축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어색한 기류가 엿보일 땐 특유의 친화력으로 연결고리를 잡는데 한 몫 했다. 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축하공연 최종 리허설과 생방송 당일엔 긴장한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든든한 존재로 활약하기도 했다. 유쾌한 에너지와 순도 100% 열정을 보여준 전현무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기회로 삼으며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울림을 전해줬다. 다채로운 끼와 예능인의 웃음을 고루 갖춘 그가 앞으로 펼칠 활약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31 16:40
뮤직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 11억뷰 '통산 6번째'

블랙핑크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1억뷰를 돌파했다. 3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4시 51분께 유튜브에서 조회수 11억 회를 넘어섰다. 지난 2020년 6월 26일 공개된 지 약 1년 11개월 만이다. 블랙핑크는 유튜브에서 11억뷰 이상 영상을 총 6편 보유하게 됐다. 앞서 ‘뚜두뚜두’ (18억뷰), ‘Kill This Love’ (15억뷰), ‘붐바야’ (14억뷰), '마지막처럼'(11억뷰) 뮤직비디오가 같은 조회수를 달성했다. 'How You like That'의 경우 안무 영상이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추월하며 먼저 11억뷰 고지를 밟는 이례적 광경이 최근 연출된 바 있다. ‘How You Like That’은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높이 비상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2020 미국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에서 ‘올여름 최고의 곡(Song of The Summer)’을 수상했으며 그해 유튜브가 선정한 ‘글로벌 톱 섬머 송(Global Top Summer Song)’ 1위를 차지했다. 발매 당시 국내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했고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서 2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과 빌보드 핫100서 각각 20위와 33위를 차지하며 주류 팝 시장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블랙핑크는 지금까지 유튜브에서 총 32편의 억대뷰 영상을 배출했다. 누적 조회수는 238억 회 이상. 이들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7440만 명으로 전 세계 남녀 아티스트를 통틀어 가장 많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30 17:02
뮤직

권지안, 미국 첫 개인전 성료 "작품 대부분 판매"

권지안(솔비)이 미국 첫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 뉴저지 파리스 고 파인 아츠(Paris Koh Fine Arts)에서 진행된 권지안의 여덟 번째 개인전 ‘Systemized Language:Humming(체계화된 언어: 허밍)’이 28일 막을 내렸다. 이 전시에서 선보인 평면, 설치, 미디어아트 작품 등 25점 대부분이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사이버 세상에 대한 동시대적 관점을 예술로 알린다’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사이버 상에서 오가는 말과 글이 주는 공격성과 위험성, 한계 등에 대한 담론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두 섹션으로 진행된 전시의 첫 섹션은 ‘사과 시리즈’였다. 미술 전공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이버 공격을 당해온 권 작가는 “넌 사과는 그릴 줄 아니?”라는 댓글을 받은 후 작업을 결심했다. 녹아내리는 ‘사과’를 디자인하고 색의 변화를 줘 A부터 Z까지의 사과 폰트를 만들었다. 그 폰트로 ‘This is for you’라는 문장을 의미하는 조형 작업을 완성한 후, 위트 있는 메시지까지 담았다. 두 번째 작품 시리즈는 ‘허밍’이다. 허밍은 말과 글의 한계를 넘어서 언어를 초월하고자 한 작가의 표현법이다. 권 작가는 이번 전시장 벽에 허밍 라인을 표현하며 ‘언어초월’이라는 개념까지 전달했다. 컬렉터 및 평론가, 전시 큐레이터 등 다수의 현지 미술 관계자가 참석했고, 수많은 현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 작품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드러냈다. 진 브라질(Jeannie Brasile) 시튼 홀 대학 미술관 디렉터 및 평론가는 “때때로 케이크는 케이크가 아니고, 사과는 사과가 아니며, 팝스타도 좋은 예술가가 될 수 있다(Sometimes a cake is not a cake, an apple is not an apple, and a pop star can be a good artist)”고 극찬했다. 탈리아 브라호플로스(Thalia Vrachopoulos) 존 제이 대학 미술사 교수이자 평론가는 “이 작업을 통해 작가는 사이버 폭력의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의 아픔을 당당히 드러낼 방법을 찾아냈다(Through this work Kwon has found a way to profess her pain in order to do away with the hurtful experience of cyber-bullying)”고 평가하며, ‘사이버 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작가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개념미술(Conceptual art) 작가로 소개했다. 권 작가는 현지 미술관 및 갤러리 등에서 전시 러브콜을 받으며 향후 미국에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7월 중순 ‘Systemized Language:Humming’ 귀국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싱글도 준비 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30 15:20
예능

김윤석-허준호, '뜨씽즈' 백상 특별무대 뭉클했던 이유

'뜨거운 씽어즈'가 총결산하는 해단식과 시상식을 연다. 내일(30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 최종회에는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쏟아부은 김영옥·나문희를 비롯한 16인의 단원들과 음악감독 김문정·최정훈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58회 백상예술대상 특별무대에서 합창곡 '디스 이즈 미(This is me)'로 환희와 감동을 선물했던 상황. 지난 4개월간 끝없는 도전을 해온 김영옥은 "더 잘할 수 있는 아쉬움도 있지만 우리로서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무대에서 왜 한마디의 인사도 못했을까 아쉬움이 있다"라며 긴장해서 후배 배우들에게 '여러분 축하해요'라는 인사를 건네지 못한 걸 아쉬워한다.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 배우들의 생생한 관람 후기도 공개된다. 장현성은 "김윤석 씨에게 전화가 왔다"라면서 "김윤석, 허준호 두 분 다 극장에서 무대를 했기 때문에 옛날 생각이 나고 좋았다고 하더라"는 후일담을 전한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순간도 이야기를 나눈다. 김영옥, 나문희의 인사만으로도 눈가가 촉촉해졌던 샤이니 키. 전현무의 솔로 파트 이후 웃음이 터지면서 무대를 흥겹게 즐겨 크게 화제가 됐다. 전현무는 "前(전)현무 後(후)현무로 이슈가 됐다. 난 진지하게 했는데 그렇게 웃고 있더라"면서 자신과 친한 키의 눈물을 멈추게 만든 무대를 다시 한 번 짚어 웃음을 안긴다. 웃음이 빵빵 터졌던 백상예술대상 축하 공연 뒷 이야기와 함께 4개월간의 합창 도전의 길을 짚어보는 뭉클한 시상식 '뜨씽 어워즈'도 열린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단원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에는 시청자와 단원들이 직접 뽑은 영예의 대상 수상자가 공개된다. 처음과 끝을 장식할 나문희의 이별곡과 홈그라운드 무대에서 펼쳐질 '디스 이즈 미' 피날레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9 20:00
연예일반

칸영화제 이정재 뒤 박수치는 '노란 드레스'…임세령이었다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포착됐다.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 프리미어 상영회에서다. 20일(현지시간) 0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는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헌트’ 프리미어 상영회가 열렸다. 이날 극장에는 임세령 부회장의 모습이 스크린에 등장했다. 임 부회장은 이정재의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 영화가 끝난 뒤 기립 박수는 약 7분간 이어졌다. 이정재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영화를 즐기셨길 바란다. 무척 감사드린다(I hope you enjoy this film. Thank you so much)”고 영어로 말한 뒤 불어로 “메르시 보쿠(Merci beaucoup)”라고 감사인사를 덧붙였다. 이때 노란 드레스를 입은 임 부회장이 뒷좌석에 앉아 박수를 치는 모습이 뤼미에르 극장 대형 스크린에 포착됐다. 임 부회장은 레드카펫과 ‘헌트’팀의 상영 기념 애프터 파티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상영관에서는 모습을 드러냈다. 감독으로 데뷔한 이정재와 그의 영화보다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될 것을 염려해 조용한 응원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재는 지난 2015년 1월 임 부회장과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자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했다”고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지난해 11월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LACMA(라크마·LA카운티 뮤지엄) 아트+필름 갈라’에 다정한 모습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헌트’는 1980년대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는 박평호 역을 맡아 배우도 겸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2.05.22 09:05
연예

유나이트, 하이틴 무드 티저

그룹 YOUNITE(유나이트)가 하이틴 무드 티저를 공개했다. 5일 유나이트 데뷔 앨범 'YOUNI-BIRTH(유니버스)'의 첫 번째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다. 이미지에는 아홉 멤버들의 다채로운 이미지가 아기자기한 콜라주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다. 멤버들은 컬러풀한 헤어와 화려한 패턴의 프레피룩을 선보였다. 가운데 적힌 '1 of 9'이란 폰트와 그 주위에 찍힌 귀여운 곰 발바닥 자국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우측 상단에 적힌 'What's your choice? / You can choose 1 of 9 YOUNITE members on this page / Please carefully examine each member's charm and choose your own YOUNITE'라는 재치 있는 슬로건은 이번 콘셉트에 대한 특별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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