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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214억→354억→591억 잭팟' 켈리가 KBO 최고 역수출인 이유

메릴 켈리(37)가 다시 한번 KBO 최고 역수출 신화를 증명했다. AP 통신과 MLB닷컴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5일(한국시간) "켈리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 총 4000만 달러(591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켈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애리조나 구단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애리조나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된 켈리는 4개월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애리조나주립대 출신인 켈리는 줄곧 "애리조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켈리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다. 그러나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트리플A에서 공을 던지다가 2015년 한국땅을 밟았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으로 4시즌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후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켈리는 KBO 최고 역수출 신화로 손꼽힌다.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빅리그서 벌어들인 수입은 총 7850만 달러(1159억원)다. 그동안 몇몇 외국인 선수들이 KBO리그를 거쳐 빅리그로 건너가며 '대박 계약'을 맺었다. 다만 빅리그에서 오랜 기간 생존하거나 계약 조건이 점점 좋아진 선수도 거의 없다. 빅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 나간 켈리는 내년이면 30대 후반에 접어든다. 그럼에도 계약 규모와 총액이 점점 커진다. 켈리의 2019년 빅리그 진출 당시 애리조나와 맺은 계약 조건은 2+2년 1450만 달러(214억원)였다. +2년은 구단 옵션. 이후 2022시즌 종료 후에는 3년 총 2400만 달러(354억원), 연 평균 800만 달러의 조건으로 애리조나와 재계약했다. 텍사스에서 애리조나로 돌아오면서 2년 총 4000만 달러, 연 평균 2000만 달러에 사인했다. 켈리는 올해까지 7시즌 동안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65승 53패, 평균자책점 3.77을 수확했다.이형석 기자 2025.12.15 09:15
뮤직

아일릿, 1월 日 디지털 싱글 ‘선데이 모닝’ 발매

그룹 아일릿이 일본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담은 신곡을 발표한다.13일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일본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이 내년 1월 13일 발매된다. ‘선데이 모닝’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사랑의 위대한 힘을 그린 J팝 록 스타일의 곡이다. 당장이라도 좋아하는 상대를 만나러 가고 싶은 일요일 아침의 반짝이는 감성과 아련한 그리움을 담았다. 틱톡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사랑과 너(愛とU (Ai to U))’를 부른 2000년생 가수 메가 신노스케(Mega Shinnosuke)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숏폼 트렌드를 이끄는 두 아티스트의 협업에 1020세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선데이 모닝’은 오는 1월 일본 지상파 채널 및 OTT에서 방송되는 애니메이션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시즌2의 오프닝 테마곡으로도 쓰인다. 이 애니메이션 티저를 통해 일부 음원이 전날 공개됐는데,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어우러진 멤버들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인상적이다.일본 정식 데뷔 후 빠르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는 아일릿이 또 한 번 인기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아일릿은 지난 2월 일본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주제곡 ‘아몬드 초콜릿(Almond Chocolate)’을 발표해 호평받았다.‘아몬드 초콜릿’은 ‘제67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10곡에 주어지는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아일릿은 현재 싱글 1집 ‘낫 큐트 애니모어(NOT CUTE ANYMORE)’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각종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들은 오늘(13일)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 오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3 10:27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 선발' 발데스, 인기 폭발 조짐…SF 포함 3개 팀 접촉

선발 투수 프람버 발데스(32)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뉴욕 메츠·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난달 발데스 측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발데스는 FA 시장에 남아 있는 선발투수 가운데 손꼽히는 인기 매물로 평가된다. 또 다른 선발 자원이었던 딜런 시즈가 일찍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년 총액 2억1000만 달러(3086억원)에 계약하면서, 발데스를 향한 수요는 더욱 높아진 분위기다. MLB닷컴은 '발데스가 현재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선발 투수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발데스는 올 시즌 192이닝을 소화하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2018년 데뷔 후 줄곧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만 뛰어온 '원클럽맨'으로, 현재 통산 81승을 올리고 있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올스타 선발투수로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9 08:56
국가대표

월드컵 본선에서만 벌써 세 번째 만나는 '질긴 인연' 멕시코...한국 32강행의 '열쇠'가 될 상대

“전체적으로 멕시코가 가장 위협적이다.”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편성이 확정된 후 한국의 상대 중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 멕시코를 꼽았다. 멕시코는 북중미 월드컵의 개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자격으로 이번 조 추첨에서 포트1에 속했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승자와 A조에 편성돼 32강 진출을 노린다. 유럽 PO 패스D의 최종 승자는 내년 3월에 가려진다. FIFA랭킹 상위 팀이 몰려 있는 포트1에서 멕시코를 만난 건 한국 입장에서 좋은 결과다. 아프리카 팀 중 상대적으로 전력이 처지는 남아공을 만난 것도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반드시 만나야 하는 유럽팀 중 PO를 치르는 팀을 만난 것이 준비 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있다. 내년 3월 PO 경기에 나서는 팀들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돼 확실한 전력 분석이 가능하다. 한국의 32강행 열쇠를 쥔 팀은 멕시코다. 홍명보 감독은 조 편성 추첨이 끝난 후 멕시코를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지목하면서 "홈팀의 이점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전에 홈에서 (월드컵) 경기를 했을 때를 생각하면 실력 이상으로 많은 것들이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지난 9월 미국에서 평가전을 했다.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이때 실전 경험을 한 번 해 본 것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멕시코와 한국 축구의 ‘질긴 인연’이 또 이어진 게 눈에 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와 벌써 세 번째 만난다. 과거 1998 프랑스 월드컵 1차전(1-3 패)과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전(1-2 패)에서 멕시코를 상대했다.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하석주가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했다. 멕시코의 블랑코가 다리 사이에 공을 끼고 점프하는 '개구리 드리블'로 한국을 농락하다시피 했던 장면도 아직 많은 축구팬의 기억에 남아있다.러시아 월드컵 때는 한국이 멕시코에 끌려가다가 손흥민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월드컵 본선 개인통산 두 번째 골이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은 조별리그 2차전으로, 2026년 6월 19일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과연 어떤 기억에 남을 장면들이 나올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사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와 관련해 좋지 않은 추억들이 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 역전패 당시 선발 센터백으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한 주인공이었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그해 1월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치렀던 평가전에서 감독으로서 0-4 대패를 당한 경험도 있다. 한편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 16강 도우미’가 됐던 기억도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과 멕시코가 F조에 속했는데, 최종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잡는 바람에 독일이 탈락하면서 멕시코가 스웨덴과 함께 어부지리로 16강에 올랐다. 당시 멕시코에서 ‘한국인은 형제’라는 응원 구호가 유행했을 정도로 한국 축구에 대해 친근함을 형성했다. 그러나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적으로 한국을 상대할 때는 위협적인 홈 응원이 예상된다. 한편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와 한조에서 만난 게 껄끄럽기도 하지만, A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한다면 이후 토너먼트에서 이점을 챙길 수 있는 대진이다. 한국이 A조 1위에 오른다면, C·E·F·I·J조 3위 중 한 팀과 만난다. 후보는 스코틀랜드(C조), 코트디부아르(E조), 세네갈(I조), 알제리(J조) 등이 꼽힌다. 이럴 경우 32강전은 멕시코시티에서 치르기 때문에 이동 거리도 짧아진다. 이은경 기자 2025.12.08 14:01
메이저리그

1718억 연장 계약 마르테, MLB 트레이드 시장 후끈…보스턴·탬파베이·디트로이트 '눈독'

올스타 내야수 케텔 마르테(3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2루수 마르테는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다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인다'라고 전했다. MLB 네트워크의 내부 소식 통인 존 헤이먼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가 그중 하나.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애리조나에 마르테 트레이드를 '문의했다'라고 밝혔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마르테는 올 시즌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83(480타수 136안타) 28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 올스타에 선정된 그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실버슬러거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지난 4월 6년, 1억1650만 달러(1718억원) 연장 계약을 진행한 상황. MLB닷컴은 '이 계약에는 2030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과 2031시즌 1150만 달러(170억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다. 연평균 1940만 달러(286억원)라는 금액은 지난 두 시즌 64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913을 마크하며 실버슬러거를 두 차례 수상한 선수에게 매우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조명했다. 애리조나는 현재 마르테의 트레이드 대가로 투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나이팅게일은 '보스턴·탬파베이·디트로이트가 모두 관심을 보였으며 각 팀은 애리조나의 요구를 충족시킬 만한 투수 뎁스(선수층)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8 08:49
NBA

영과 포르징기스 없이 77-95 뒤집었다, 애틀랜타 기적의 5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애틀랜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원정 경기를 124-122로 승리, 5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6연승에 도전한 피닉스는 덜미가 잡혔다.이날 애틀랜타는 3쿼터까지 77-9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 47-27로 피닉스를 압도하며 점수 차를 뒤집었다. 니켈 알렉산더 워커가 마지막 쿼터에서 양 팀 최다인 16점을 쓸어 담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제일런 존슨과 온예카 오콩구가 각각 7점씩 지원했다. 86-107에서 106-107까지 따라붙으며 피닉스를 압박했고, 경기 막판 자유투를 차곡차곡 집어넣어 승기를 굳혔다. 애리조나는 로이스 오닐이 하프코트 너머에서 마지막 버저비터를 노렸으나 슈팅이 림을 맞고 튀어나왔다. 애틀랜타는 오콩구가 2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알렉산더 워커가 26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존슨은 2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피닉스는 딜런 브륵스가 34점, 데빈 부커가 2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으나 4쿼터 득점이 꽉 막혀 무릎 꿇었다. AP 통신은 '애틀랜타가 올스타 가드 트레이 영(오른쪽 무릎 염좌)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오른쪽 무릎 염좌)가 없이도 승리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7 14:44
메이저리그

ALCS 타율 0.427 대폭발…'홈런왕' 롤리 단짝으로 낙점, 시애틀과 5년 계약 합의 '첫 주요 FA 영입 사례'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루수 조시 네일러(28)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라고 17일(한국시간) 밝혔다. 야후스포츠는 '계약 조건은 초기 보도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네일러의 계약은 이번 오프시즌 첫 주요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사례'라고 조명했다. 야후스포츠는 네일러를 이번 FA 시장 15위로 평가했다.네일러는 지난 7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떠나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후 54경기에 출전, 타율 0.299(194타수 58안타) 9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41)과 장타율(0.490)을 합한 OPS가 0.831. 시즌 전체 성적은 147경기 타율 0.295(543타수 160안타) 20홈런 92타점이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임팩트가 압도적이었다. 네일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7경기 타율 0.417(24타수 10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비록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칼 롤리·훌리오 로드리게스와 함께 가공할 만한 화력을 만들어냈다. 야후스포츠는 '28세인 네일러는 시애틀 합류 후 기대에 부응했다. 다음 시즌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단과 장기적인 미래를 함께하게 됐다'며 '장기 계약으로 복귀한다는 건 시애틀 팬들이 반길만한 소식'이라고 전했다.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네일러의 통산(7년) 성적은 745경기 타율 0.269(697안타) 104홈런 435타점이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뛴 2024년에는 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시애틀과 장기 계약에 합의하면서 당분간 홈런왕 롤리와 함께 매리너스 타선을 지키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7 13:11
메이저리그

5월 부상, 11월 수술…다저스 수비 만능키, WBC 출전 좌절 "양해 부탁, 사랑합니다"

LA 다저스 만능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34)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됐다.에르난데스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가슴 아프게도 내 고향에서 클래식(WBC) 경기를 뛰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할 것임을 알려야겠다'며 팔꿈치 수술 소식을 공유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5월 팔꿈치를 다쳤으나 통증을 참고 잔여 시즌을 뛰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도 7경기 모두 출전, 팀의 WS 2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팔꿈치 힘줄이 뼈에서 떨어져 나가 수술이 불가피했다.내년 3월 예정된 WBC 출전은 무산됐다. 에르난데스의 조국인 푸에르토리코는 2026 WBC A조에서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와 경쟁한다. 더욱이 A조 경기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에르난데스에게 더욱 남달랐는데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에르난데스는 '재활 치료 기간이 길어져 푸에르토리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준비를 제때 마치지 못할 거 같다. 양해 부탁한다. 사랑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MLB) 12시즌 동안 12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877안타) 130홈런 470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92경기에서 타율 0.203 10홈런 35타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1루수와 2루수, 3루수는 물론 외야 전 포지션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은 여전히 그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내년 시즌 개막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6 15:00
프로야구

'바이아웃까지 일사천리' 발 빠르게 접촉, 다저스 상대로 협상력…사우어 품은 KT [IS 비하인드]

인적 네트워크, 협상력, 속도전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뤘다. 새 외국인 투수로 맷 사우어(26)를 영입한 KT 위즈 얘기다.지난 7일 KT와 계약한 사우어는 영입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한 선수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지난 7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패트릭 머피를 영입할 당시에도 사우어는 KT의 영입 리스트 상단에 이름을 올려 있었다. 그러나 원소속팀인 LA 다저스가 선수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아 바로 계약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우어는 150㎞/h 중반대 강속구를 던지는 영건으로 마이너리그에서 팀마다 부족한 선발 자원이었다.사우어를 꾸준히 체크한 KT는 한국행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하자, 스카우트팀의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했다. 가장 큰 난관은 역시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과 더불어 이적료 협상이 만만하지 않은 메이저리그(MLB) 구단 중 하나다. 현행 KBO리그는 신규 외국인 선수의 계약 총액을 인센티브, 이적료, 계약금 포함 최대 100만 달러(14억6000만원)로 제한하고 있어, 이적료를 낮추지 못하면 선수에게 돌아가는 몫이 줄어드는 구조다. 최악의 경우 계약이 무산될 수밖에 없었다. KT는 물밑 협상으로 바이아웃 금액을 5만 달러(7000만원)로 낮췄다. 그리고 잔여 95만 달러(13억9000만원) 맥시멈 베팅으로 사우어의 마음을 샀다. 구단 관계자는 "사우어는 다저스 내 평가가 정말 좋은 선수"라며 "(처음에 이적이 어렵다던) 다저스도 선수의 길을 터준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메이크업을 비롯해 태도가 좋지 않았으면 이렇게까지 안 했는데 도와주고 싶은 선수라는 얘길 했다"라고 말했다. 사우어가 다저스에서 풀린 뒤 국내외 구단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신분 조회를 요청한 일본 프로야구(NPB) 구단도 있었다. 하지만 이미 교감을 마친 KT가 속도를 높여 계약을 완료했고 그 결과 사실상 올겨울 KBO리그 외국인 선수 1호 계약을 발표할 수 있었다.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채운 KT는 기존 자원인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9승 9패 평균자책점 3.96)와 패트릭(3승 3패 평균자책점 3.12) 중 재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두 선수의 재계약을 모두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사우어의 영입으로 한시름 놓은 나도현 KT 단장은 "사우어는 선발 경험이 풍부한 구위형 투수로, 강한 직구와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2 13:33
메이저리그

'저가 매수 후보' 메츠-센가의 헤어질 결심? '까다로운 선수' 트레이드 관심 급부상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32·뉴욕 메츠)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올랐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센가가 트레이드 관심을 받는 투수 중 한 명'이라며 '일부 구단은 부상을 겪고 부진한 성적 때문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감한 32세의 센가를 저가 매수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라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센가는 올 시즌 22경기에 선발 등판, 7승 6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1경기 등판에 그쳤던 그는 기대 속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허벅지 부상 등에 시달렸다. 디애슬레틱은 '메츠가 센가를 트레이드하는 데 얼마나 개방적일지 불분명하다. 다만 메츠는 센가를 포함한 선발 투수들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고 협상 내용을 잘 아는 관계자들이 전했다'라고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에이스 출신인 센가는 2023년 센세이션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에 12승을 따내며 올스타에 선정된 것. 그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7위, 신인왕 투표 2위에 올랐다. 디애슬레틱은 '센가의 평가는 까다롭다. 선발 투수 시장 대비 그의 계약 조건(향후 2시즌 동안 총 2800만 달러·410억원, 2028년 구단 옵션)은 합리적'이라며 '우려 사항도 있다. 투구 메커니즘이 까다롭고 지난 두 시즌 여러 부상을 겪었다. 지난 시즌에는 후반기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 센가는 이번 겨울 '완전' 트레이드 거부권이 '제한적' 트레이드 거부권으로 변경돼 10개 구단으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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