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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종문 진심합심] 생각하지 마

여러분이 야구 또는 축구 팀 감독입니다. 오늘 우리 선수들 움직임이 좋지 않네요. 상대의 압박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요. 감독 자리에 앉은 여러분은 이 국면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상해 보시겠어요. 뭔가 변화를 주려고 하겠네요. 어떻게 작전을 바꿀까 고민도 하겠죠. 몇몇 선수는 따로 불러 직접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고요. 또는 코치나 스태프, 주요 선수의 의견을 들을 수도 있겠군요.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무엇이라도 시도해 보려는 생각이 많을 것 같아요. 적어도 팀을 책임진 감독, 리더라면 “내가 가만있어선 안돼”라고 여길 것 같아요.그런데 반대로 말한 감독이 있습니다. “생각하지 마!”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핫스퍼의 감독 얘기입니다. 하프 타임 때 그렇게 소리쳤다고 합니다.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일까요.지난해 12월 초, 맨시티 원정 경기 때입니다. 선취점을 내고도 강력한 상대 압박에 자책골을 먹는 등 전반에 크게 고전합니다. 후반에도 골을 내줘 위기를 맞았으나 경기력이 되살아 나며 3-3 동점으로 마칩니다. 힘든 원정에서 3연패를 끊고, 경기 막판에는 주도권을 차지하는 등 수확이 적지 않았습니다.확 달라진 토트넘의 후반전 기세의 비밀은 동점골을 넣은 토트넘 미드필더 데얀 쿨루셉스키의 미디어 인터뷰에서 밝혀집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난 목소리에 담긴 짧은 메시지였다네요. “Stop thinking(생각하지 마)!” 단지 두 단어로 팀 분위기를 바꿨다고요? 감독이 선수들 동기부여하는 데 뛰어나다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평소 그의 인터뷰 전문을 읽어보면 감탄스러울 정도입니다. 전술가로서 용기와 배짱도 크지만 자기 선수와 상대의 마음까지 배려하고 때로는 절제하는 삶의 태도에서 단단한 내면을 엿봅니다. 그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택한 워딩은 어떻게 선수들 심리를 움직였을까요. 쿨루셉스키의 그때 인터뷰를 찾아 옮겨 보겠습니다. “내 생각에 우리 팀은 강한 자신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전반에 안 풀렸죠. 감독님이 하프 타임 때 이렇게 말하며 크게 화를 냈어요. ‘이봐 자네들, 생각하지 마! 그냥 해(Guys, stop thinking! just play)’. 우리는 좀 더 편해졌어요. 멘털이 문제였죠.”아무리 좋은 계획, 전술을 준비해도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상대도 가만있는 게 아니죠. 두드리고 두드려도 열리지 않고, 역습과 실수에 당황합니다. 토트넘도 그런 상황이었나 봅니다. 시작 이후 선수들 자신감이 확 떨어지며 혼란을 겪습니다. 개별 플레이어는 전체 그림을 보기 어렵지만, 감독은 판세를 읽고 판단해야 합니다. 당장은 지지부진해도 문제없다고 판단하면 그대로 밀어붙이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선수가 잠시 좋지 않다고 이리저리 손대는 코치는 선수를 망치는 하수(下手)입니다.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알렉스 코라 감독은 팬그래프 인터뷰에서 “선수가 12타수 무안타를 친다고 모두 슬럼프가 아니다. 7개를 강하게 때렸다면 그건 불운일 뿐이다. 선수도, 코치도 그 차이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그날의 토트넘은 감독의 짧은 말 이후 족쇄가 풀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감독이 말한 생각에는 수많은 감정도 포함돼 있습니다. 예상이 틀렸다는 불안, 우리끼리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불만, 풀리지 않는 경기의 답답함 등. 이런 생각과 감정이 자신감을 잡아먹고, 몸의 반응 속도를 끌어내립니다. 포스테코글루는 그 부분을 지적했습니다.제가 좋아하는 지휘자 중에 카를로스 클라이버라는 분이 있습니다. 연습 과정이 길고 엄격하기로 유명합니다. 정작 무대 위 포디움에선 팔 동작 없이 자신의 몸을 살짝 움직이는 정도로 음악이 흘러가게 둡니다. 인위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거죠. ‘우린 준비 잘 했으니 여러분을 믿는다’는 의미죠.우리가 속한 조직에선 어떤가요. 잠시도 못 기다리고 사사건건 끼어드는 마이크로 매니징으로 오히려 업무 속도가 떨어뜨리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마치 갑자기 브레이크를 잡아 덜컹거리는 화물차 같다고 할까요. 구성원의 불필요한 선택을 줄여주는 것, 잔소리가 될 수 있는 리더의 말과 행동을 줄이는 것,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 리더의 중요한 자질입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2.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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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맘대로 할래"…샘김, 귀여운 투정 '더 주스'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레드로 물들였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기타를 내려놓고 춤을 췄다. 대중이 보기엔 파격 변신이지만 샘김은 말했다. "I never changed"(난 변하지 않아) 샘김은 23일 오후 6시 약 2년만의 새 싱글 'The Juice(더 주스)'를 발매했다. 오랜만의 컴백인 바, 본인이 느낀 여러가지 감정들을 솔직하게 녹인 음악을 꺼냈다. 노래뿐 아니라 비주얼과 스타일링까지 확실한 변화를 시도하고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노랫말은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좀 변했대 Okay 야야야/ 솔직히 말할게 Can’t stop thinking about it"이라고 시작한다. "사랑에 빠졌냬 것도아냐 아냐 아냐...요새 잘 듣는 말 너 왜 이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Don’t you say that?"이라면서 주변에 들려오는 말들과 여러 시선들에 지쳤다고 토로한다. 뮤직비디오에도 주변의 말에 휘둘리는 샘김의 모습을 흔들리는 화면으로 연출해 시선을 끌었다. 결말로 치달으면서는 샘김의 자신감이 차오른다. "지쳐가는 내 모습 I’m sick of you/ 잘 지내 and I feel love 이렇게만 살고 싶어/ I’m taking all my juice"라며 샘김의 에너지를 가득 담았다. 댄스파트와 이어지면서 샘김의 색다른 매력은 폭발한다. 노래에 대해 샘김은 "쉬고 있어도 왠지 쉬는 것 같지 않고, 무언가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계속 있는 그런 상태 있지 않냐. 막상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에너지가 없어서 할 엄두가 안 나는 그런 답답한 상태 말이다. 돌아보면 나에게도 그런 시기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 곡은 그런 답답함이나 부담감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첫 댄스 도전에 대해선 "이번에는 곡을 어느 정도 미리 완성시키고 나니 안무 파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안무 준비를 하게 됐다. 넣고 싶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진짜 현실이 돼서 당황하기도 했고, 걱정도 많이 했다"면서 "내 음악을 기다려 주신 분들에게 ’샘김이 돌아왔다’는 걸 한껏 느끼게 해주는 그런 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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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베일 벗은 첫 정규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지코(ZICO)가 첫 정규앨범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만으로 컴백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코는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THINKING' Part.2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올렸다. 5곡의 트랙이 짧지만 강렬하게 담겨있다. 앨범 명처럼 치열하게 고민하고 생각하는 모습의 지코의 포토도 공개됐다. 첫 번째 트랙 'another level'이 묵직한 808, 미니멀한 플루트 라인과 카우벨의 조화가 특징인 트랩 곡으로 지코의 유연한 래핑이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 따뜻한 아르페지오 선율 위 지코의 낮고 잔잔한 보이스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남겨짐에 대해’, 음산하면서도 감각적인 피아노 보이싱과 디스토션 사운드, 그루비한 댄스홀 리듬이 어우러져 다양한 음악적 해석이 가능한 ‘Dystopia’, 인정받고 높이 올라서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가는 나를 풍선에 비유한 노래 ‘Ballon’이 순차적으로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지코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발라드 트랙 ‘꽃말’이 흘러나와 귀를 사로잡는다. 지코는 트랩부터 댄스홀, 발라드까지 폭넓게 확장된 음악을 선보이며, 프로듀서로서 그의 생각과 내면 세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냈다. 8일 오후 6시 타이틀곡 '남겨짐에 대해'를 포함한 첫 정규앨범 'THINKING' Part.2를 첫 공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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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첫 정규 'THINKING' 트랙리스트 공개..타이틀곡은 '남겨짐에 대해'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가 첫 정규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지코는 공식 SNS를 통해 첫 정규앨범 'THINKING'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게재하며, 컴백 열기를 후끈 달궜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THINKING' Part.2에는 타이틀곡 '남겨짐에 대해'를 비롯해 'another level' 'Dystopia' 'Balloon' '꽃말'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앞서 Part.1에 담긴 '천둥벌거숭이' '걘 아니야' '사람' '극' 'One-man show'에 이어 Part.2 트랙리스트가 공개되며, 지코의 첫 솔로 정규앨범 'THINKING'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타이틀곡 '남겨짐에 대해'는 헤어진 이후 모든 게 멈춰버린 삶 속에서 그리움에 몸서리치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신예 아티스트 다운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또, 지코와 오랜 친구이자 같은 크루 소속인 팬시차일드 멤버 페노메코가 수록곡 'another level'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뮤지션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제휘가 피처링으로 가세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코의 첫 정규앨범 'THINKING'은 지코를 넘어 인간 우지호의 생각들을 디테일한 표현으로 담아낸 앨범으로, 지코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확장된 음악적 성장 속 지코의 한층 성숙해진 감성이 올 가을 리스너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한편, 지코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앨범 'THINKING' Part.2를 공개한다. 김연지 기자 2019.11.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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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新 글로벌 브랜드’ 경영 선포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www.hyundai.com)가 10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한 '2011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발표한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이다. 영어로는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이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새로운 슬로건을 전세계에 알리고 신 브랜드 경영의 포문을 열었다.정 부회장은 “모든 게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감성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프리미엄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이를 ‘가장 현대적인 ‘현대차’만의 프리미엄’이란 의미의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으로 명명했다.이어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고객들과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며 이러한 현대차의 브랜드 전략 방향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라고 밝혔다.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단지 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며, 우리 목표는 가장 많이 판매하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회사이자 고객들의 일생에 있어 신뢰받는 동반자”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공간과 시간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문화를 제시할 것”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신개념 3도어 유니크카 ‘벨로스터(Veloster)’와 소형 CUV 콘셉트카 ‘커브(CURB, HCD-1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신개념 유니크 카 ‘벨로스터’ - 쿠페 스타일과 해치백 실용성 갖춰2007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퓨전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벨로스터는 엔트리카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퓨전 스타일의 신개념 모델로 최근 새로운 수요층을 급부상하고 있는 ‘Y세대’를 위해 쿠페형의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특성에 해치백의 실용성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차다.특히 벨로스터는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절충하기 위해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를 비대칭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감마 1.6ℓ GDi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은 약 138마력(140ps), 최고 토크는 약 17.0㎏·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고, 현대차의 양산차 중 최초로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채택됐다.전장과 전폭은 각각 4220㎜, 1790㎜로 소형 해치백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고를 1399㎜로 낮추고 2650㎜의 휠베이스를 확보, 짧은 오버항으로 스타일리시하고 안정적인 쿠페형 디자인을 만들어냈으며, 차량 무게는 동급 최저 수준인 1205㎏(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고속도로 주행 기준 40mpg(약 17㎞/ℓ)의 높은 연비를 확보하는 한편, 동력성능의 향상도 달성했다.■도시형 CUV 콘셉트카 ‘커브’ - 도시의 강인한 스타일 구현아울러 현대차는 ‘신세대의 도시 활동에 최적화된’이란 의미의 ‘UAV(Urban Activity Vehicle)’를 표방하는 소형 CUV 콘셉트카인 ‘커브(CURB, HCD-12)’도 공개했다.캘리포니아 소재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된 ‘커브’는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는 또 다른 차로 ‘플루이딕 스컬프쳐’의 디자인 미학을 이어받는 한편, 온로드와 오프로드의 주행성능을 겸비한 ‘Rugged(강인한)’ 스타일로 디자인됐다.가장 큰 특징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외부의 정보가 내부로 흘러 들어오면서 여러 개의 모니터와 HUD(Heads Up Display), 계기판 등을 통해 계속해서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알려주는 ‘연결성(Connectivity)’에 있다.ISG(Idle Stop & Go, 주행 중 정차시 시동을 정지시키는 기술) 기능을 장착한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 최고 출력 175마력의 동력성능을 뽑아내는 한편 약 17㎞/ℓ(고속도로), 12.7㎞/ℓ(시내주행)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1만4645ft²(약 1361m², 412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차 벨로스터와 콘셉트카 커브(CURB, HCD-12)를 비롯해, 올해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에쿠스·아반떼·엑센트·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총 14개 차종 20대의 차종을 선보였다.또한 이들 완성차 외에도 감마 1.6 터보 GDi 엔진과 감마 1.6 GDi 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도 전시해 현대차의 준중형 엔진 기술을 알렸다.올해로 104회째를 맞이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10일부터 23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된다. 박상언 기자 [separk@joongang.co.kr]showplayiframe('2011_0113_114334'); 2011.01.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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